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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Jun 30.2009 [여성칼럼]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 줘                                                                                                        황희연 (2009-6-22)  만 23세의 아들을 둔 자매님이 아들 약혼식을 위해 출타를 하였다는 말에 주변의 모든 분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와~, 진짜 효자다.」 분위기는 자연스럽게「자녀 결혼」쪽으로 흘렀는데 모두 한 숨부터 몰아 쉰다. 보통 서른 서넛(많게는 서른 여덟) 된 아들 딸들이 결혼을 생각하는 것인지 아닌지 닦달할 힘도 없다고 하며 자랑에 가까운 아들 딸 소개에 여념이 없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인물이면 인물 빠지는 게 없고, UC도 서열 높은 곳, 우리 동네 유명한 사립 대학을 다녔고, 뛰어난 리더 십, 또 학위도 약속이나 한 듯 모두「Ph D」이다. 직장도 전문직, 직위도 초고속 승진으로 인한 최고의 자리, 어디에 집도 사 놓아서, 여자만 있으면(다른 분은 남자가 없어) 되는데 너무 바쁘단다. 그러면서 눈에 찰 지 모르지만 당신 자녀 이해해 줄만한 좋은 사람 있으면 꼭 연결 좀 하라고 신신 당부다. 그런데 결혼 적령기(아니면 혼기가 꽉 찬)의 아들 딸들을 둔 부모들이 이렇게 한 교회 안에 최고의 신랑 신부 감들이 모여 있는데 왜 먼 곳을 바라보며 사윗감 며느릿감을 찾는지 이해 되지 않았다. 다른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을 가 보아도 선남 선녀들이 즐비한데「사귈 만한 여자가 없어요, 믿을 만한 남자가 없어요」하며「내 님은 어디에 계실까」노래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결혼 상대자의 이상형으로 연예인 중의 누구(그 분을 잘 알고 있어서 일까?)를 꼽고, 이해심 많고 유머 있고 자상하고 키가 커야 한다고 한다. 또 하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러면 본인은 그런 사람에게 완벽하게 맞춰질 수 있다는 말인가! 이렇게 따지고 재다 보니(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서른을 넘기고 마흔을 바라보며 부모님 속만 썩이는 불효자가 될 수 밖에.  한 모임에서 서로를 평가해 주는 시간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씩 돌아가며 평가를 했다. 받은 평가서를 한 청년으로부터 이 메일로 받았는데, 이 청년 역시 불효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 인지 자기의 평가에 맞는 배필을 찾아 달라는 부탁이었다.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다. 나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나는 서로 위로해 주고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다. 나는 결단력 있는 사람이다. 나는 발전적인 사람이다. 나는 잘 웃는 사람이다. 나는 가족과 잘 융화하는 사람이다. 나는 칭찬하는 사람이다. 나는 생각이 깊고 입은 무거운 사람이다. 나는 자제력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노력하는 사람이다. 나는 다른 생각을 이해하고 대화로 조율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다. 」 이런 나를 좋아 할 수 있는 사람을 부탁했다. 부모들이 소개한 내용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한 소개도 아니고, 여자들이 원하는 이상형의 외모도 아니고, 좋은 학벌에「Ph D」는 더 더욱 아닌 이 청년을 볼 때 마다 나는 좋은 사람 있으면 정말 소개 시켜 주고 싶어진다. 내 중심으로 나를 이해해 줄 배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평가를 보고 그의 관점에서 나를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이 청년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Persistently honorable Diligent (지속적으로 존경할 만하고 근면한 사람)가 아닌가! 내가 좋은 사람으로 준비 되었을 때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무시하고 오늘도 우리는 내 자식 자랑과 내 자식을 이해해 줄 사람만 찾아 헤매고 있다. 「너는 다른 사람이 너를 칭찬하게 할 망정 네 입으로는 너를 칭찬하지 말아라. (지혜의 글 27장 2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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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영Jun 19.2009 부흥회 둘째날 목자 특별찬양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새누리 부흥사경회 둘쨋날 특별 찬양순서는 저희 목자님들이 헌신합니다. 목장과 목원을 사랑하고 섬기는 목자님들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이 찬양으로 저희들이 하나되고 찬양을 드리는 이나,  받는 이 모두에게 은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부흥회 둘쨋날 (토요일) 저녁 6시30분에 성가대 연습실에서 최종 연습이 있습니다. 복장은 상의는 collar가 있는 반팔 티셔츠, 하의는 청바지를 입고 오시면 됩니다. 찬양곡목은 "지금은 엘리야 때 처럼" 이며, 연습및 찬양 지휘는 j_calling께서 담당해 주십니다. 목자님들 모두의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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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영Jun 08.2009 실로암 목장이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에바다 목장에서 분가한 실로암 목장이 지난 6월6일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목자로 섬기시는  김욱 형제님과 송미경 자매님을 통하여 나눔과 섬김과 사랑과 치유가 있는 목장으로 지속되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목자님 목녀님 여러분들께서도 따뜻한 격려와 축복으로 새롭게 시작한 실로암 목장을 축하하며 또 기도로 후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실로암 목장의 목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욱 / 송미경 (목자/목녀) Bill Lee / Sabrina Lee 안병훈 / 강윤숙 정정만 / 장소라 이준 김영대 / 조근숙 최승호 / 최현희 노유식 / 정경원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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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Jun 04.2009 양로원 사역 봉사기(3)
    (장 에스터 자매님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오늘은 저희 봉사자분들의 마음도 조금 분주하고 바빴습니다. 12분이 오셨는데 오늘 많은 분들이 생태가 별로 안좋아 보이셨습니다. 특히 고 할머님이 안좋아 보이시고 104세 이신 양 할머님도 못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김 목사님도 사모님과 함께 오셔서 크게 찬송을 부르시고 처음 뵈시는 할아버지와 간호사가 처음 뵈는 할머님도 모시고 왔습니다. 간호사가 방 청소 하니깐 잠시만 같이 봐달라고 모셔 왔는데 자꾸 가실려고 해서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계속 설명해드리고 어떤 분은 조용히 주무시다가 갑자기 토를 막하셔서 간호사가 모시고 가시고 저희가 바닥 닦고 하느라 좀 어수선 했습니다.   찬송과 사도신경을 하고 율동을 하고 가요를 잠시 한다음 식사를 드렸습니다. 점심 식사로는 따뜻한 밥과 국, 생선 전, 생선 구이, 두부와 시금치 무침, 궁실 떡집에서 보내 주신 따뜻한 시루떡 등이었습니다.   봉사 하신 분들: 김민정, 박미정, 박혜원, 안현신, 이헬렌, 장에스터   이번 9월 12일 청소년 음악회를 작년에 했던 임마누엘 장로 교회에서 열립니다. 1부엔 임성빈 지휘자님의 지휘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콩클에서 뽑힌  Sunli Kim (김선리) 학생이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 합니다. 2부엔 뉴콰이어 지휘자이신 장아이린 지휘자께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을 하는데 지휘를 하십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겠다고 신청을 해주셨지만 합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학생들을 환영합니다)   저희 양로 사역과 양로 사역을 도와 연주회를 준비하시는 지휘자 분들과 열심으로 연습하는 학생들, 뒤에서 안보이게 벌써 몇달 전부터 수고하고 계시는 여러 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가 봉사하러 갈때마다 느끼지만 많은 분들이 언어 소통과 음식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을 보면서 “조금 더 편하게 계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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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Jun 03.2009 [동영상] 새누리 남성중창단 연습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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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Jun 01.2009 선교헌금 마련을 위한 Food 이벤트 6월달 메뉴 [반찬류: 더덕구이/황태무침/ 등]
    안녕하세요.6월달 선교헌금 마련을 위한 Food 이벤트 [반찬류: 더덕구이/황태무침/등] 세일을 위한 날짜와 진행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Food 이벤트는 목장/선교부/FM이 함께 마음을 모아 교회의 활발한 친교/화합을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소규모 행사입니다. 더불어 저희의 땀과 수고가 하나님의 일로 땀흘리시는 선교지/선교사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물질로 동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헌금/기금마련이 필요하신 목장/부서는 6월 셋째주에 있을 행사에 참여하시어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 가시고요. 6월 7일 (주일) 까지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청소년부 단기 선교 후원을 위해 마련해 볼까 하는데요. 6월 말에 단기선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의 영적체험과 성장을 위해 새누리가 마음을 모아 부모 되어 힘이 되어주기를 소망하는 형제/자매님들의 바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수고에 함께 동참하시기를 원하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목장 단위의 참여가 아니어도 됩니다)  청소년 단기 선교에  대한 문의나 이번 행사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이 있으시면, 송 사모님, 김현숙 자매님, 그리고 저에게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선교헌금 마련을 위한 Food 이벤트  6월달 메뉴 [반찬류: 더덕구이/황태무침/ 등]  건강한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죠. 보약과 같은 뿌리 음식으로써 더덕구이와 황태무침을 비롯한 반찬 4가지를 준비합니다. 특히 더덕구이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으로써 영양반찬인 줄은 알지만 바쁜 가사일에 지치기 쉬운 주부들이 손쉽게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만들어 놓고 판매하는 반찬에는 각종 조미료와 위생이 염려되어 비싼 돈을 주고 선뜻 사게 되지 않지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성이 가득한 반찬들로 새누리 성도님들을 섬길 수 있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라고요. 더불어 청소년부 단기 선교를 후원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마음을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날짜/시간/장소: - 준비행사: 6월 20일, 토요일 오후 1시 – 4시                               교회 친교실 (부엌)  - 세일즈 행사: 6월21일, 주일 예배 이후 친교시간                                교회 친교실  선교헌금 목적:                  목장/부서/그룹별 선교목적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선교헌금 목표:         반찬 4 + 가지 예상 목표액: $800  필요 인원:         15명  참여 목장/개인:           목장/부서별로 또는 개인별로 참여 가능 (행사 준비 및 진행을 위해 6월 7일 (주일) 까지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료비 지원/도네이션 헌금마련의 기쁨과 열매를 더욱 체워주고자 재료비를 지원해 주신 몇몇 성도님들로 인해 수익금 전체가 헌금으로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재료비 지원에 마음이 가시는 분들은 류호정 자매님(650-814-0751)께 연락 주시면 감사히 받고 정성것 쓰여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질문이나 의견 등이 있으시면 목장 간사님이나 저에게 연락 주시고요. 주님이 체워주시는 풍성함을 한껏 누리시는 6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류호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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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May 15.2009 Food Ministry (음식사역)
    새해 들어서 친교실에확 달라진 풍경이 있다면 우선 친환경경적인 식기일 것입니다. 지구의 영구 페기물을 쌓는데 일조하는 styrofoam일회용 접시들이 사라지고, 대신 품위있고 교회의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식기가 등장하였습니다.아울러 그릇에 걸맛고 정갈하게 upgrade된 음식도 여러분들이 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요즘세상 어디서도 가능치 않은 그 가격은 ($2) 그대로 입니다. 모든 작용에는원인이 있는법 - 여기에는 음식을 통한 사역을 꿈꾸는 몇몇분의 비젼으로 이루워진것입니다. Food Ministry 라는 이름하에 음식을 통하여 섬기는 독특한 분야의 사역입니다.김미리 자매님, 한미옥 자매님을 중심으로 몇분들이 힘을 합하여 거의 매주말 마다 재료구입및 당번 목장들을 도우며 연초부터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뉴비젼교회와 임마누엘교회의 주방과 친교실 담당자를 미리 만나보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주방 rearrangement, dish washer lease 등의 실용적인 kitchen 으로 모습도 바꾸어 놓았습니다.우리교회의 주일 마다 식사를 하는 인원은 500 여명입니다. 잔치 규모의 작업입니다. 이제 좋은 식사를 대접받는 우리도 뭔가 할 것이 있지 않나싶습니다. 식사후 주방에 들러서 (오늘 당번이 아닐지라도) 식기 세척도 돕고, 쓰레기 통도 비우고, 하는 분들이 좀더 많이 나타나시길 기대해 봅니다. 또, 수고많으신 Food Ministry 분들에게 격려와 인사의 말씀도 나눠보시고요.Food Ministry 자원봉사자인 김영제 형제님의 의하면 토요일 밤 10시까지 준비하는 적이 많다합니다. 수고하시는 분들이 지치지 않도록 서로서로 짐을 나눠보시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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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May 15.2009 부모슬하
    회사공터에 있는 제법큰 인공호수에 언제부턴가  Canadian geese 들이 서식하기 시작했다.족히 4,50마리는 되어보인다. 칠면조 만한 큰 몸집에 조금 사나워도 보인다. 사람을 도대체 무서워하질 않는다. 적어도 회사안에서는 그렇게 굴어도 된다는 것을 이놈들은 안다. 요즘 녀석들이 새끼를 치고있다.  몇칠전 근무도중에  옆방 동료가 와서 창밖을 보라고 알려줘서 내다보니 거위 두쌍이 각자의 병아리들을 거느리고 풀밭에서 먹이를 먹이고 있다. 한 15마리 쯤의 병아리가  엄마 아빠 사이에 바짝 붙어서 종종걸음으로 풀잎을 열심히 뜯어먹는다. 병아리들은 자기 부모를 헤깔리지 않고 옹케도 따라다니고, 엄마아빠는 병아리들이 모이를 먹는 동안 잠시도 긴장을 풀지 않고 머리를 높이 세워들고 주위를 연상 경계하고있다.  그 숫놈이 얼마나 늠름해 보이는지...가끔 자신도 풀 몇포기 쪼다가 금방 다시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사방을 살피며 새끼들을  살핀다. 새의 머리에 어찌 자식을 저리도 사랑하는 본능이 있는지... 자기 새끼와 남의 새끼를 잘도 구분한다. 그리고 저 병아리들도 언젠가 자라서 자신들의 새끼를 저리 보호하고 사랑하는 어미가 되어있겠지. ..회사에는 여우나 들고양이도 산다. 근처에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병아리들은 죽음도 불사할 부모의 그늘 아래서 마냥 행복하고 안전해 보인다.내 자신도 그 병아리와 같았다. 늙은 홀 아버지밑에서 유년 시절을 지내며 얼마나 세상이 힘든다는 것을 몰랐다. 아버지가 다 막아주셨다.  나의 삶의 방파제는 연약한 아버지였고 얼마나 취약한 방파제 였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먼 훗날의 일이다. 내가 장성해서는 내 아이들에게 자식에 대한 사랑의 본능으로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생활고의 걱정은 나혼자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 세싱의 모든 아버지가 그렇듯...                       *                           *                         *                            *                          *                          *이 세상을 지탱하는 것은 사랑인 것을 깊이 느껴본다. 새든 인간이든...  사랑으로 잉태되고,  그 사랑으로 길러지고 사랑때문에 살아간다.  사랑의 근본 저자시여... 감사합니다.당신이 내려주신 사랑으로 우린 살고 있고, 다른 이들과 사랑하며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고있습니다.사랑떄문에  용감해질수있고,  사랑으로 내일을 다시 웃으며 맞게 해 주십시오.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실습하고 사랑을 전하라고 우리를 같은 교회로 불러주셨습니다.주님을 뵐때 부끄럽지 않은, 주님이 주신 사랑을 가정과 이웃 모두에게 전해준 우리가 되게 우리를 도와주십시오.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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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May 15.2009 믿음을 보이라 부모들이여
    믿음을 보이라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 참 어렵지만 최고의 방법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부모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또 함께 손을 모으고 기도함으로 아이들이 기도의 사람으로 장성해가리라 믿는다. 날마다 우리의 기도에 세밀하고 신실하게 응답해주시는 주님이 늘 함께하시기에 오늘도 아이들과 두 손을 모은다. -백은실의 ‘말씀 심는 엄마’ 중에서-     정직을 가르치는 말보다 정직한 행동이 변화를 가져오고, 거룩함을 강조하는 규율보다 거룩함이 깃든 일상이 우리 자녀들의 삶을 이끌어 갑니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 살아갈 때 자녀 역시 그 길을 따라 걷게 될 것입니다. 삶을 통해 자녀들에게 믿음을 보이고 그 믿음을 가르치십시오. 오늘 우리의 결단이 내일 우리 자녀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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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adminMay 13.2009 양로원 사역 봉사기(2)
    (박미정 집사님이 보내온 소식) 북가주인 이곳에 한인양로원이 세워지는 것을 소망하며  우리들의 활동에 관심있게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다소 늦어진  봉사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4월의 마지막주였던 지지난주에는 8분의 어르신들을 모실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방들을 돌아 보지만  환절기 탓인지 많은 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시기가 힘들어 보이셔서  그냥 돌아와 오신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잇는 호박죽과 게맛살전, 나물등으로 점심식사를 하시고  다음주에 또 만날것을 기대하며 방으로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고  저희 봉사자들끼리의 미팅으로 봉사를 마쳤습니다.      5월6일에 있었던 봉사보고서입니다.  10분의 어르신들께서 오셨고 모두 건강해 보이십니다.  현할머님께서는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시며  열심히 찬양하시고 박수를 치십니다.  어할머니는 모셔다 놓고 다른분을 모시러 간 사이에  다시 나가셔서 이리저리 다니십니다. 할머니 어디가세요?  하고 여쭤보면 당신어머니께서 저쪽에 사시는데 그곳에 가신다고  하십니다. 우리와 같이 노래부르실때도 늘 마지막 소절은 자작하셔서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시며 우시곤 하시는 분이십니다.  연세가 90이 다 되어 가시는데도 어릴적 어머니께서 함께 하셨던 추억만이  할머님의 모든것이 되신 것을 보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의 책임이  마음에 와 닫습니다. 요사이 계속 안보이시던 김할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또 얼마전까지 따님과 함께 오셔서 즐겁게 소양강처녀를 부르시던 김할머니께서도  돌아 가셨습니다. 평소에 심장이 안좋으시다고 걱정하며 어머님의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 눈물짓던 따님이 얼마나 섭섭해 하실까 생각이 되어 저희들도 우울했던 날입니다.  미찌스시에서 맛있는 식사를 보내 주셔서 잘 잡수시고 궁실떡집에서 보내주신 떡으로  후식을 하시며 모두 고마워 하십니다. 다음주에는 카네이션을 만들어 할머님들께 드리려고 합니다.    봉사자: 에스더장, 안현신, 이헬렌, 박혜원, 김민경, 박미정. 5월13일 봉사보고서   오늘은 카네이션을 준비해 어르신들께 드리려고  한 날입니다. 안집사님께서는 더 예쁘게 해드리고  싶으셔서 장미를 한아름 사 오셨습니다.    한분한분 가슴에 예쁘게 달아드리고 싶어 우리  봉사자 모두가 열심히 안개꽃과 리본으로 장식을  합니다. 할머님들께서는 이것저것 좋아하시는 색깔을  고르십니다. 오늘 참석하신 어르신들은 8분이셨습니다.    지난주에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오셨다가  중간에 가신 최할머님께서 다행히 오늘은 좋아보이십니다.    오늘은 신할아버님께서 새로 오셨습니다.  운동을 하신 끝에 오셔서 호흡이 가빠 중간에  가시면서 다음에 언제 다시 모이느냐고 물으셔서  다음주에 모시러 가 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께도 꽃을 드렸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셔서 움직이지 못하시는 박봉할머니께서는  꽃을 갔다드리니 가슴에 꽂아 달라고 하시며 눈물을  글썽거리십니다. 예전보다 더 말씀을 못하시게 된것 같아  우리들도 마음이 안 좋습니다.    온 몸이 가려우셔서 늘 긁어 달라고 하시는 을선할머님께서는  꽃말고 먹을것을 달라고 하셔서 오늘 준비했던  미역국에 새우동그랑땡을 갖다 드리니, 맛있게 잡수십니다.    이 곳에 계시는 모든분들께서 일주일에 한번 방문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계시며, 젊으셨을때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신 수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 싶은  우리들의 섬김인것을 교감하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봉사자: 안 현신, 이 헬렌, 지 은주, 안 선옥,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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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영May 06.2009 에바다 목장이 분가합니다.
    할렐루야! 에바다 목장이 분가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에바다 목장의 류호정 목자님께서 보내오신 분가소식 입니다. 우리모두 에바다 목장과, 또 분가하여 새롭게 목장을 이끌어 나가실 김욱 / 송미경 목자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에바다 목장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넘치는 복을 나누어 왔었는데요. 이제 두 목장으로 나누어야 할 시기가 된것 같아 순종함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있을 두번의 모임을 마지막으로 6월달 부터 두 목장으로 나누어져 모이게 됩니다.   현이 출산전 부터 분가하시려고 했던 김욱/송미경 목자님께서 그동안 하나님의 배려하심으로 저희와 한 목장에서 가족같이 지내셨다가 이제 부르심을 받아 목자로써 다시 수고하시려고 하십니다. 현이가 아직 어려서 염려는 되지만 환경과 상관없이 늘 같은 마음으로 섬김이 몸에 배이신 분들이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신실한 일꾼이시기에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는데요. 김욱/송미경 목자님께서 다시 시작하는 목장사역을 환영해 주시고 많이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미경 자매님께서 이전에 하셨던 대로 새 이름을 가지고 시작하시겠다고 해서 저희가 '에바다' 목장으로 지속해서 가게 될거 같고요. 김욱/송 자매님께서 새 이름을 정하는데로 알려주실겁니다. 앞으로 목장소식이나 목자소식/모임 등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김욱/송미경 자매님의 이메일 주소를 목자 연락처에 넣어주시고요. 날로 부흥하는 새누리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류호정 드림사진:  새로 목자로 섬기시게 된 김욱 / 송미경 목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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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Apr 28.2009 황희연 자매님 표 [식혜와 수정과] 와 [찹쌀케잌]
    안녕하세요.   4월 22일 수요예배 - 쿠킹클라스 일곱번째 시간에는 황희연 자매님 표 [식혜와 수정과] 와 [찹쌀케잌] 만들기로 함께 모였습니다. 한국 고유음식인 식혜와 수정과 만드는 방법도 유용했지만, 영양 간식도 되고 한끼 끼니도 될 수 있는 찹쌀케잌을 만들면서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함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찹쌀 케잌은 만든 다음 냉동 보관도 가능하므로 한번 먹기 좋은 사이즈로 랩을 씌어서 냉동 해 두었다가 형제님들 아침 출근시간때 렌즈에 댑혀서 손에 쥐어주면 든든한 식사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귀한 정보를 나누어 주시고 마음/기도/물질로 수고해 주신 황희연 자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레시피를 따라 만드시다가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질문이 있으신 분은 자매님께 직접 연락하세요. 황 자매님 이메일 주소는 heeyhwang@gmail.com 입니다.   황희연 자매님께서 보내주신 레시피와 그날 찍은 음식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Recipe 수정과 재료: 생강(4oz), 통 계피(4oz), 흑설탕 (적당량)  순서:  1) 생강을 손질하여 얇게 저며 물 10컵 정도에 넣고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낮추어 20~30분 다린다.  2) 통 계피도 찬 물에 헹구어 물 10컵 정도에 넣고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낮추어 20~30분 다린다.  3)  1)과 2)에서 생강과 통 계피를 건져내어 섞은 후 흑 설탕으로 단 맛을 맞추며 한 소끔 끓여 식힌다.  4)  완전히 식으며 냉장 보관한다.   ** 보통 수정과에는 곶감을 넣어 마시는데, 배를 얇게 모양 틀로 찍어 띄어도 좋다.(사진 참조)     식혜 재료: 준비: 흰 밥 (보통 쌀 3컵), 엿기름 가루(2LBS), 흰 설탕, 제철 과일  순서: 1) 밥은 고슬 고슬 짓는다.  2) 엿기름에 물 6~7컵을 부어 잘 풀어 갈아 앉힌다. 3)  다 지은 밥을 잘 피고 가라 앉힌 엿기름 물을 (말간 웃물)밥에 붓고 적당 온도(Warm, 전기 밥솥)로 한 시간 정도 삭힌다. 이 때 흰 설탕을 두 스푼 정도 넣으면 빨리 삭는다.4) 한 번 우려 낸 엿기름에 다시 물 6~7컵을 다시 붓고 갈라 앉힌다.     물이 말갛게 되면 웃물을 따르고, 다시 물 6~7컵을 붓고 갈라 앉힌다.5) 밥알이 삭아 한 두알 떠오르기 시작하면 큰 냄비에 삭은 밥과 4)의 엿기름      웃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끓을 때 생기는 거품은 수시로 걷어 내고, 흰 설탕으로 단 맛을 낸 후 중간      불로 낮추어 20분 정도 끓인다. 식혀서 냉장 보관한다.     ** 보통 식혜에는 잣을 띄어 마시는데, 제철 과일로 모양을 내어 띄어 마셔도 좋다.   조선 요리 제법에 의하면 식혜는 소화가 잘 되며 체중이 없어지고 혈액을 잘 순환시켜 마음의 상쾌한 기분이 자연히 생기는 음식으로 기록 되었다. 어느 음식에든 잘 어울리는 식혜나 수정과로 냉장고를 채워 올 여름 품위 있고 시원하게 지내 보세요.^^ (사진 참조)   찹쌀케잌 재료: 찹쌀 가루 (1LB), 계란 2개, 우유(두유) 2컵, 올리브 오일 6 oz(또는 버터 1Bar) 흑설탕 적당량 순서  1) 오븐은 375’F로 예열한다.   2) 계란 2개와 올리브 오일을 걸쭉할 때까지 잘 섞는다.   3) 큰 볼에 찹쌀 가루와 우유, 2), 흑설탕을 넣고 잘 풀어 반죽을 만든다.   4) 예열된 오븐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굽는다   ** 1) 찹쌀 가루 대신 현미 쌀가루를 사용할 수 있다. (우유를 조금 더 넣어 준다.)      2) 기본 준비물에 원하는 각종 Nuts, Seeds, 찐 고구마 썬 것, 찐 단 호박 썬 것          등을 섞어 구울 수 있다.       3) 각 종 콩을 삶아 밑간(설탕+소금)한 것, 피칸을 기본 반죽 위에 올려 구울 수          있다.(사진참조) 4)쑥을 갈아 채에 받쳐 즙을 기본 반죽에 섞어 구울 수 있다.(사진참조) 5) 기본 반죽으로 구운 것 위에 각 종 생 과일로 장식 하여 시럽을 얹는다.   1)    이상입니다. 다음 시간 쿠킹 클라스는 Grace Kim 자매님의 [Chicken Caesar Sandwich 와 Tomato Basil Soup] 입니다. Grace 자매님의 겅강하고 아름다운 외모처럼 일상에서 자주 먹게 되는 샌드위치도 건강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실겁니다. 손쉽고 영양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은 아이들의 도시락 메뉴와 주말 아침/점심식사로 자주 사용하게 되므로 주부님들께 큰 도움이 되지요. 이번 주 수요일도 그레이스 자매님의 손맛과 노하우를 살짝 배워서 풍성한 식탁을 만들어내는 지혜를 담아가시기 바라고요. 자녀에게 겸손하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기를 소망하는 모든 자매님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필요를 매 시간시간 체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류호정 드림. Jenny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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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Apr 26.2009 양로원 사역 봉사 보고서 입니다
    (장에스터, 장효명 부부가 섬기고 있는 양로원 봉사보고서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있는 이 사역에 관한 문의는 ejc1101@sbcglobal.net 로 하시면 됩니다.) 4/22/2009 봉사 보고오늘도 오르신 분들을 모시고 오면서 방에 계신 분들을 조금 돌아 보았는데 전에 따님과 함께 오셔서 따님이 즐겁게 노래 잘하시던 김 할머님깨서 상태가 아주 안좋으셨습니다.병원에서는 오래 못 사실것 같다고 하며 어디가 아프신지 상태를 그 분과 얘기를 해달라고 해서 갔는데 전혀 의식이 없으셨습니다.이젠 음식도 거부하시고 약도 거부 하신다고 하는데 옆에서 간호사와 같이 불러도 전혀 아무 반응이 없으셨습니다.그래도 저희 오는 것을 기다리시며 반갑게 맞아 주시고 오셔서 즐겁게 찬양하고 맛있는 음식 드시는 것이 좋으시다며 기쁘게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이제는 이 할아버지도 저희를 보시면 좋으셔서 같이 가자고 먼저 손 내미시며 오셔서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희도 기쁩니다.안현신 집사님이 찬양과 율동 그리고 동요와 민요를 하고 예쁜 색종이로 종이 접기를 하였습니다.꽃도 만들고, 강아지, 바지 저고리, 등 여러가지 만들고 세계 선교 침례 교회 자매님들이 정성껏 만들어 오신 식사를 드렸습니다.밥과 감자국, 두부조림, 걔란말이, 생선구이, 가지나물,모든 분들이 여기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시며 아주 잘 드셨습니다.저희 봉사하는 앞방에 계시는 일본 분도 오셔서 드시고 싶다고 해서 드렸더니 아주 잘 드셨습니다.모두 10분 참석 하셨습니다4/15/2009 봉사 보고어제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웠는데 이헬렌 집사님은 항상 궁실 떡집에서 떡도 가져 오시며 제일 일찍 오셔서 어르신 분들을 방에 모셔 놓으시는 모습에 항상 은혜를 받습니다.집사님과 방을 돌아 보았는데 한인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거의 많은 분들이 누워 계시는 분들이 많아 저희와 함께 하시는 분들은 약 10-12분 정도만 계십니다.오늘도 10분이 참석 하셔서 안현신 집사님이 예쁜 종이로 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옛날에 즐겨 하던 놀이를 하니 함께 비행기를 서로 던져주며 받으며, 어떤 분들은 비행기타고 한국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기도 하셨습니다.비행기타고 주님이 계신 하늘나라에 못가지만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찬양등을 안현신 집사님의 인도로 했으며 문 할머님께서 키보드로 찬송가를 치시며 함께 즐겁게 보냈습니다.옛날에 즐겨 들으시던 ‘소녀의 기도’와 ‘엘리자를 위하여’도 들려 드리니 옛날 생각 나신다며 좋아 하셨습니다.최 권사님은 저희 모임에 오시는대도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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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aac paikApr 19.2009 Tribute to 신형제님
    신천순형제님부부와 권소정 자매님이 지난 3년6개월 동안 새가족부를 정성껏 섬기셨습니다.이제 새가족부를 후진에게 넘겨주고 기도사역으로 가신 형제님께 감사한 마음로 아래에 동영상을 띄웁니다... (플레이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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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Apr 15.2009 그들은 나를 기다려 주는가
    (이글은 이연택저 "그들은 나를 기다려주는가" 수필집에서 저자의 허락을 받고 올렸습니다.  이연택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오랜만에 데이비스 심포니홀을 찾았다.  사라장과 샌프란시스코심포니의 협연이었다.  넉넉히 시간을 두고 나온다고 했지만 예기치 못한 교통체증은 연주회 시작을 2 -3분 남기고 나를 허겁지겁 들어서게 만들었다.  일단 문이 닫히고 연주가 시작되면 한 레파토리가 끝날 때까지 입장할 수 없기 때문에 뛰듯이 2층으로 올라섰다.  다행히 간발의 차로 연주회장으로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숨돌릴 틈도 없이 이제 공연이 시작될 판이었다.그런데 이상했다.  8시 정각을 넘어서 10분도 넘기고 있는데 불은 여전히 객석까지 훤했고 무대에선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튜닝을 계속하는 것 아닌가.  요샌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도 좀 늦게 시작하나?  양복차림의 한 신사가 무대뒤로 올라와 마이크를 잡은 것은 빈자리 하나없이 꽉 들어찬 객석에서 웅성거림이 거의 시작될 즈음이었다."연주회가 늦게 시작된 점을 사과합니다.  사실은 오늘 키 연주자 중 2명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교통체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오는대로 곧 시작하겠습니다."키 연주자? 그렇다면 사라장이 아직 못 왔다는 말 아닌가.  그런데 8시 20분을 넘길 무렵 다시 멘트가 나왔다.  지금 막 그 2명이 도착했다는 것이다.그로부터 조금 후 갑자기 무대에서는 팡파르가 울려퍼졌다.  늦게 도착한 연주자가 무대에 들어서는 순간에 심포니 단원들이 연주한 팡파르였다.  호른을 든 여성단원이 쑥스럽게 자기 자리로 찾아들어가고 있었다.  다시 조금 뒤엔 트럼본 연주자가 들어섰다.  또 한차례 팡파르가 울려퍼지고 이해심 많은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저들이 키 연주자였나?  늦은 두사람 외에도 호른주자와 트럼본 주자는 각각 너댓명씩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저들이 솔로로 연주하는 부분이 있을까.  연주회 끝까지 유심히 보았지만 그렇지고 않았다.  다만 1백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중 한명일 뿐이었다.불만스러울 것 까지는 없었지만 난 다소 충격을 받았다.  그 2명이 빠진다고 연주소리가 달라질까.  아마도 대부분의 관객들은 빠진 줄도 모를 것이다.  그런데 2천여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기다려달라는 양해를 심포니측은 구하는 것이다.  결국 30분이 다 되어 연주회는 막을 올렸다.정말 그들은 키 연주자인가, 아니면 관객들의 기다림을 무마하기 위한 과장 표현이었을까.  생각하기 따라선 아무것도 아닐텐데 이상하게 나의 귓전에 키 연주자라는 말이 빙빙 돌았다.이 날 연주회장에 나는 처음으로 망원경을 가지고 갔었다.  연주회마다 대개 뒷자리에 앉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옆자리 사람들이 망원경으로 출연자들을 감상하고 있음을 부러워해 왔던 터였다.  드디어 나도 보란듯이 망원경을 꺼내 한창 연주에 여념이 없는 연주자들의 표정을 살피게 된 것이다.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엔 젊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대개가 40대는 넘은 중년이었다.   백발이 성성하고 머리가 벗어진 50대, 60대도 많았다.  선굵은 주름이 깊숙히 패인 얼굴들이 악보와 지휘자에 진지하게 몰두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음악을 전공한 사람들 중에 1%가 프로페셔널 음악인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이 1%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정도에 입단하려면 다시 하늘에 별따기다.  모두가 출신 동네에선 제일 잘했을것이다.  상도 몇개쯤은 타고 어릴땐 어쩌면 음악 신동이란 소리도 들었을게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생을 연주로 일관해왔다.  그런 경력끝에 백여 개가 넘는 음의 한가닥을 잡고 있는것이다.난 현기증이 날 정도가  되어서야 망원경에서 눈을 뗐다.  그래, 그들은 한사람, 한사람이 키 연주자였다.  모두가 음악에 삶 전체를 던진 사람들이었다.  한 두사람의 연주 소리가 웅장한 교향악에 포함되고 안되고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키 연주자라는 표현은 그 당사자에 대한 극진한 예우요, 진실된 인정인 셈이다.하기야 키 연주자라는 것이 어찌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뿐이랴.  나는 내가 속한 집단에서 키 멤버인가. 암만 내가 외친들 소용없다.  지나칠수도 있는 상황에서 집단과 대다수는 나를 기다려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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