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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희순Oct 10.2011 Rummage Sale (10/22, 토)
    전도구제 사역팀에서는  Rummage Sale 행사를 10월 8일(토)에서 날짜를 변경하여 10월 22일(토) 교회 주차장에서 실시합니다. 이를 위하여 판매 가능한 옷과 중고물품, 가구등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행사입니다.이번 기회에 집안 정리를 하시면서 사용치 않으시지만 다른 분과 나누고 싶으신 옷과 중고물품을 교회에 donation해 주시면 필요하신 분들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그 수익금으로 주위의 이웃을 도울 수 있습니다.옷과 작은 물품은 사무실 앞 수거함에 넣어주시고 pick up 해야할 물건은 정경원 자매나 심인식 형제께 연락해 주시면 pick up이 가능합니다.아래 동영상은 지난 3월에 있었던 Rummage Sale의 장면입니다.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다시 보아도 즐겁고 보람된 하루였습니다.여러분도 10월 22일에는 이 즐거움에 함께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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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3
    서용석Oct 09.2011 흑.백.사.진.이.야.기. #9
      사진가는 비바람이 부는 폭풍속에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폭풍이 떠나가는 그 뒷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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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2
    신지연Oct 07.2011 내 안의 영과 육
     100 미터 달리기 보통 20초, 컨디션 좋으면 19 초.  별 취미도 없고 운동 신경도 워낙 없는 제가 한동안 달리기에 심취를 하였었습니다.처음에 그저 운동으로 시작했었는데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5-6 마일씩 달리게 되면서 지극히 몸치에 속하던 내가 점점 거짓말 처럼 달리는 것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달리는 동안 만은 아무 근심 걱정도 아무 생각도 필요 없고,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고,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아도 되고, 그저 내 자신 만이 침묵의 시간과 함께 하는 정적인 시간의 공백이 좋았습니다. 내 몸은 쉬지 않고 달리지만, 내 사고는 일시적으로 멈추어지는 몸과 마음의 그 이율 배반적인 그 시간을 사랑하게 된것 입니다.    처음엔 이 고독한 달리기를 내가 도대체 왜 하고 있는가 뛰는 내내 나에게 물어 볼 만큼 힘이 들지만, 차차 하루라도 달리기를 거르면 오히려 몸이 아픈 것 같기도 하면서 달리기가 나의 생활처럼 느껴지고, Treadmill 없이는 하루도 못살 것 같고 인류 최대의 발명품이 컴퓨터가 아니라 Treadmill 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처음 몇 분은 이대로 숨이 멎을 만큼 힘이 들다가도 한 30분 이상 달리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다리가 풀리고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면서 이대로 계속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 그렇게 극성 맞게 뛰어온 어느날 갑자기 저는 무릎을 잡고 주저 앉았습니다.  그동안 무릎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어느날 갑자기 무릎을 폈다 구부리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행동들,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이면 해야하는 간단한 행동들이 고통을 수반하는 큰 재할 활동처럼 되어버렸습니다.더이상 Treadmill 위를 달릴 수도 runner 's high 도 더이상 느낄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달리지 말고 걸으라는 충고들을 주변으로 부터 받았지만 그것은 평생 스테이크만 먹던 사람에게 이제 부터는 푸성귀로만 연명하라는 사형선고 같은 말이었습니다. 입안에서 터지는 육즙을 음미하며 잘근 잘근 씹히는 고기 질감을 느끼며 몸안으로 흘러드는 프로틴의 포만감을 좋아하던 사람에게 아무 맛도 없는 푸성귀 따위가 1 톤이나 내 앞에 쌓여 있다 한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꿩 대신 닭으로 해보라던 걷기 운동이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달리기를 대신 할 수 없기에 저는 그렇게 Treadmill 과 헤어졌고 지금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그 늠늠하고 죽 뻗은 Treadmill 의 자태를 멀리서 바라 보기만 할 뿐입니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내 몸의 허락을 받아야하고, 내 몸과 타협하며 살아야 하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내 마음과 머리가 세운 꿈을 몸이 받아 주질 않으니 내 인생 하프 마라톤의 도전도 물거품이 되면서 몸과 마음의 조화가 이토록 중요 했던 가 생각해 봅니다.   기도 할 때 마다 외치는 말 < 영육간의 강건함 > 의 그 간구가 진정 무엇인지 영혼으로 그리고 관절로 매일 매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마음과 몸이 하나가 아닐때 몸은 넘어집니다. 마음은 뛰지를 못하는데 몸만 뛰어가니 넘어지는게 당연합니다. 마음이 먼저 서두르면 마음이 몸을 따라 잡기에 급급해 집니다. 마음을 따라가던 몸은 넘어지고 더이상 일어나지 못하거나 마음을 따라가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걸 안 순간 포기를 하고 맙니다. 몸이 마음을 따라 주지 않는 다면 마음은 자신을 따라 와주지 않는 몸을 안타까와 하다가 자신의 꿈을 포기합니다.   내 마음이 욕심을 부리고 있지 않은지, 내 마음이 그린 꿈을 내 몸이 따라갈 수 있는지 오늘은 < 영육간의 강건함 > 을 주님께 진정으로 간구하여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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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1
    donkeyOct 07.2011 요한1서 1:9절
    기노스코반을 하신다면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다운로드 받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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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0
    장근숙Oct 06.2011 저, 침례 받았습니다
    형식적인 것  싫어하는   내가  침례를 받다니----더군다가 많은 교인들 앞에 서야하는 일이기에 생각만 해도 심장이 벌렁거려 실수할 것이 뻔 할 텐데----- 그런데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준비 많이 했습니다. 기도를 드려도 겁이나서 급기야 전날(토요일) 새벽 부터 주일날 새벽까지 단식(심지어) 기도까지 드렸습니다.  기도 드리며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드리는 기도 내용 때문에. " 주님! 침례 받을 때 물에 잠기는 순간 옛 사람 저는 죽여 주세요, 물에서 나오는 순간 제 안에 그리스도만 사시는 새사람으로 탄생시켜 주세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마음 속엔  평강이 없이 초라하게 나이만 먹어가는 저를 그저 두고 보지마세요,  속이 후련해지도록 주님께 제 인생 한 번 맡겨 보지도  못하고, 오직 내 가족과 나의 생존을 위해서만 이토록 열심히 살다가면  이 인생  너무 애달프잖아요" 라고.   물에서 나오는 순간 수만 볼트 전기가  "찌리릿" 하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나 아무일도 일어나진 않더군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지겠지요! 매 순간 옛사람이 죽었는데 옛 습관이 나오면 안되지!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기도하고 말씀 읽으라고 하시네! 라면서 살테니까요.   헌데 저만 좋은 게 아니었네요. 저희 목장의 양 자매님 께서 하신 말씀 " 이렇게 은혜로운 침례식은 첨 인것 같아요 <사랑 이야기> 의 찬양을 시작으로  침례 받는 모습들, 그리고 나중에 꽃다발 들고 기념 사진 찍을 때 까지 정말 성령이 함께 하시는 잔치 같았어요. 아니래도 목사님께서 침례를 권하시길래 고려 중이 었는데 오늘  감동을  받아 우리 딸  까지 침례 받을까 해요" 하시네요.  할렐루야!   관객이 아니라 참가자이다 보니 너무 긴장했던 까닭에, 실제 침례식에서는 무얼 어떻게 했는지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다만  주님께 기도 드린대로, 성령님이 나를 도우셔서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사람으로 살아 갈 약속 만 기억 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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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9
    donkeyOct 05.2011 나사렛 예수 by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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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adayaOct 04.2011 예수님이 복음입니다
                                                                       누군가 우리 같은 죄인이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은 것도 기적이지만 예수를 만났다고 하는 많은 자들이 여전히 옛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도 기적이라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새누리형제 자매님들은 모두 앞에 쓴 기적을 고백하시길 원하며 책 한권을 소개합니다.예수로 새롭게 되고 예수로 새롭게 하는 교회 새누리 교회 교인이라면 예수님에 대하여 누구보다 더 잘 알아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존 파이퍼 목사님이 쓰신 130 페이지 남짓한 책을 권해 드립니다.첫표지부터 첫페이지 마지막 페이지를 지나 뒷표지까지 온통 예수님에 대한 책입니다.책표지에 있는 다이아몬드 보이시지요? 저자는 13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을 읽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13개의 다른 면을 통해 하나의 다이아몬드를 보는 것과 같기를 소망한다고 쓰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석에 대해 유일하게 권위있게 묘사하고 있는 성경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글을 마칩니다. 그렇기에 이 짧은 책에 수많은 성경구절들이 인용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예수를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맛보아 알길 원하시는 형제자매님들 Reading List에 이 책을 꼭 올리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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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7
    양준모Oct 03.2011 유년 사역팀 모습
    유년 사역팀의 최근 모습을 모아 보았습니다.많은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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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6
    김경연Oct 02.2011 The pendulum(시계추)
    중학생 시절에 읽은 오 헨리의 The pendulum(펜주름)은 평생을 두고 기억되는 단편 소설이다. 이는 내 생활에서 소설의 내용이 공감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의 내용은 이렇다. 결혼 2년차 남자 주인공은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없이 지루한 일상에 지쳐 집으로 돌아 온다. 문을 열면 아내가 박하향이 나는 사랑스런 키스로 맞아 주지만, 그는 결혼 생활도 지루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일정 시간이 되면 술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온다. 이것이 그의 습관이었다. 그런던 중 어느날 아내가 어머니가 위독하여 집을 비우게 되었는데, 아내가 옆에 없자 그는 당황하고 알수 없는 슬픔과 공포감으로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깊이 반성을 하고 아내를 위해  달라지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돌아왔다. 그러자 그는 다시 정해진 시간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술집으로 향해 나갔다.  “어디가세요, 당신?” 하고 묻는 아내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그만큼, 습관의 관성이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주일인 오늘 장인 어른과 예배를 드렸다. 한국에 가면, 아직 예수를 영접하지 않으신 장인어른과 자주 집근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오랫동안 해외 출장이 잦았던 나는,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있는 다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익숙해져 있어, 늘 편안한 마음으로 예배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예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늘 당연하다고 느꼈던, 웃는 모습으로 인사하시고 혼신을 다해 설교하시는 손목사님, 천상의 목소리로 찬양하는 성가대, 반가운 형제 자매들 등 이 모든 것들이 자꾸만 떠올려 지고 그리워진다. 그리고 100명이 넘는 그 많은 성가대원들 중에서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얼굴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더 그리움이 커진다.   집으로 오던 중, 소설 펜주름의 주인공을 생각하면서, 나의 이 그리워 하는 마음도 다음 주에는 아무렇지 않게 잊어지겠지 하는 염려가 스쳐 지나간다. 이 염려와 반복되는 습관을 해결해 보고자 하는 심정으로, 손목사님의 “잊지말라”는 설교 내용을 다시 살펴 보던 중, 익숙과 성숙의 차이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찾아 냈다. 즉, “첫 사랑의 감격을 잊어 버리면 익숙이 되고 첫 사랑의 감격을 간직하고 있으면 성숙이 된다”는 것이다. 정말, 그동안 내가 지녔던 익숙함에서 오는 습관의 관성을 치유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 낸 것이다. 이 소중한 말씀이 왜 설교를 들을 때는 내 마음에 새겨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주에는 오늘 그리워 한 이 모든 것들을 첫 사랑으로 간직하고 새누리에서 예배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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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5
    신지연Oct 02.2011 믿으면 행복합니다.
    최근 제가 알던 또 한사람이 한국으로 떠났습니다.바로 제 전속 미용사 아줌마 입니다.약 12 년 동안 제 머리를 그 분께 맡기고 살아 왔으니 제 전속 미용사나 다름 없던 분 이었습니다.그 분은 미국 오기 바로 전 미용 기술을 배워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는 남편과 떨어져 이곳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살아오다, 이제는 두 아들들이 모두 결혼과 학업으로 제 갈 길을 찾은 까닭에 더이상 남편과 생이별을 감수하면서 이 곳에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원 달러 환율이 2000 원을 넘나들던 내 인생의 보리 고개, 남편의 포닥 시절.한국에서 돈을 가져다 써야 했던 저희는 머리를 깎는데 돈을 쓴 다는 것이 용납할수 없는 사치였습니다.그래서 저와 제 딸의 머리는 항상 뒤로 질끈 묶는 스타일 이었고, 싫으나 좋으나 아내인 제가 남편의 머리를 깎아주는 것이 IMF 를 맞은 고국의 외화 낭비를 막아 애국을 하는 길 이었습니다.  커다란 쓰레기 봉지 가운데 구멍 하나 뚫어 남편한테 뒤집어 씌여 놓고 미용을 배워 본적도 없는 제가 월마트에서 $ 18 주고 산 전기 이발기로 남편의 머리를 쓱쓱 밀 수 밖에 없었던 추억의 < 쩐의 전쟁 > 시절.남편이 좀 예뻐 보이는 날이면 정성껏 최선을 다해 깎아 주고, 남편 뒤통수도 보기 싫은 날엔 대충 대충 깎아놓고 여기 저기 쥐 파먹은 듯 영구 머리처럼 자국을 내놓곤 하였는데 제가 생각해도 좀 심하다 싶게 실수를 한 날이면 부부 사이가 험악.  " 며칠만 지나면 다 똑같아. 며칠만 외출을 자제해. 그리고 자기는 잘 생겨서 괜찮아. 얼굴로 승부하면 돼." 라고 미안한 마음에 마음에도 없는 말로 예의상 남편의 머리에 대한 위로 겸, 나 자신의 실수에 대한 변명 겸, 큰 소리를 쳐보지만 남편이 수긍하기엔 남편 머리가 매번 너무 볼품 없었습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손에도 익고 이골도 날 법한데 매번 초심으로 돌아가 < 남편의 원칙과 방법 > 이 나의 < 원칙과 방법 > 사이에서 싸워야 했고, 마음같아서는 연예인 머리 처럼 깎아 주고 싶은데, 결과는 매번 두상의 부조화와 불균형 그리고 좌우 비대칭 속에 아쉽지만 다음번을 기약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한달 뒤면 어김없이 자포자기 초초한 심정으로 쓰레기 봉지를 뒤짚어 쓰고 내게 머리를 맡길수 밖에 없었던 남편이 California 로 오게 되면서 그 미용사 아줌마를 맞났습니다.저는 더이상 남편의 머리를 책임안져도 되는 자유함과 매달 반복되어 오던 < 기대--불안--초초--실망--당혹--분노--역정--사과 >로 이어지는 긴장된 미용실 놀이에서 해방되어 기뻤습니다.  그 아줌마 역시 자기집 거실에 큰 거울 하나 걸어 놓고 손님을 맡던 시절이었으니, 그 분은 그 분대로 첫 발을 내딛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모험으로 서로를 찾을 수 밖에 없던 악어와 악어새인 공생 관계로 만나게 된것 입니다.어쩔때는 저의 머리 파마를 말아 놓고 지루한 시간을 지나는 동안이면 바로 옆에 있는 부엌에 들어가 커피며 과일도 내오고, 어쩔땐 김밥도 뚝딱 말아다 주고, 나물하나 무쳐서 밥이랑 쓱쓱 비벼 먹으라고 주던 요리 솜씨 좋은 분이어서 " 아줌마는 미장원하지 마시고 식당하시지 그러세요." 라고 저는 밥 보다는 제 머리에나 신경을 더 쓰시라 은근히 압력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별로 실력이 없는 분이니 당연히 머리를 하고 온 날이면 예외없이 " 내가 다시는 그 아줌마 한테 가서 머리를 하나 봐라." 땅을 치며 후회를 합니다. 거울 한번, 남편 한번 번갈아 가면서 쳐다 보면서 " 내 머리 이상하지 ? 솔직히 말해봐. " 나의 이런 질문에 본 대로 느낀대로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은 석탄을 지고 불길로 뛰어드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최대한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속이고 눈치 껏 대답하는 게 가정의 평화를 수호하는 길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경험으로 터득한 남편의 생존 노하우입니다.  다행히 백형제는 그렇게 용감하지도, 대책 없이 무모하지도 않은 소심한 평화 주의자에 불과 하기 때문에 나의 유도 질문에 항상 " 예뻐. " 라고 단답형 대답을 사용함으로  이상한 것을 이상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그  이상한 분위기를 벗어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땅히 찾아 갈 미장원도 없고, 또 실력이 못미치고 경험이 부족한 대신 성심껏 최선을 다 해 머리 손질을 해 주는 아주머니의 정성과, 한번 두번 가다 보면 다음번엔 분명 오늘 보다 낫겠지 하는 나의 막연한 믿음, 그리고 매번 더 나은 새로운 미용실을 찾아 다니기도 귀찮은 나의 게으름 탓에 또 다시 몇 달 뒤면 다시 찾기를 반복 어언 12 년이 된것 입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그 분이 실력이 그다지 좋은 분이 아니니 적은 tip 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제 편의 대로 토요일 오후 또는 주일, holiday 를 막론하고 제가 가고 싶은 날이면 언제든지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아도 오히려 그 분이 저한테 감사해 할것 라는 약간의 우월감을 가지고 그 곳을 찾곤 했었습니다.  저의 California 생활이 익숙해 갈수록 아줌마의 커트와 퍼머 실력도 늘어 가고 번듯한 장소에 Beaty shop 을 내고 이제는 제 머리를 믿고 맏길 정도가 되었다 제 인정을 받아가면서 저에게 서서히 믿음과 신뢰를 얻어가더니 갑자기 한국으로 가버린 것입니다. 떠나기전 제게 전화를 걸어와 그동안 자기를 변함없이 찾아주어 고맙다며 한국에 오면 꼭 자신에게 연락 하라 당부하며 인사를 하고는 떠나버렸으니 저는 졸지에 전속 미용사가 없는 처량한 처지가 되버렸습니다.  남자 분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믿고 갈 만한 미장원이 없다는 것이 저는 참 공허합니다.< 믿음 > 을 줄만한 곳이 더이상 없다는 허무함. 또다시 < 믿음의 동역자 >를 찾아야 하는 부담감. 내 믿음을 받아줄 < 파트너 > 를 다시 찾아 내야 하는 짜증이 밀려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12 년 동안 내 안에 < 믿음과 신뢰 > 를 쌓아간 그 초짜 미용실 아주머님의 비결은 현란한 최신 미용 기술도, 그렇다고 최신 현대식 시설의 미용실도 아닌 바로 인간적인 신뢰와 오랜 정성이 바로 그 비결 이였던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는 고객을 더 아쉬운 입장이 되도록 만들었으니 대성공을 이룬 셈이지요.   그러고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 믿음과 신뢰 > 의 바탕은 뛰어난 능력과 기술 보다는 사람 자체에 대한 성의와 신뢰에 기초를 하여 마음 깊은 곳 에서 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국민 행복 지수 1 위의 나라 덴마크는 정부가 개인의 세금을 깎아 주려고 해도 정작 국민들이 반대 한다고 합니다.국민 스스로가 투명한 정부를 갖고 있다는 믿음, 나라에 ‘세금 뜯긴다’ 는 생각 대신 ‘ 내가 세금 낸 만큼 돌려받는다 ’ 는 국가와 국가 리더에 대한 신뢰,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친 믿음과 신뢰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중요 이유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 < 마음은 몸을 지배한다 > 는 건강 법칙에 의하면 환자가 의술을 제공하는 의료인들을 신뢰할때, 마음이 스스로 편안해져서 면역 글로빈 A 와 스트레스를 이기게 하는 신경 물질이 증가하게 되어 스스로 질병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상대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갖게 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뿐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치료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하니 < 믿음과 신뢰 > 는 무형의 도덕적, 사회적인 미덕이 아닌, 유형의 실질적인 결과를 동반하는 절대 동력인 셈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진심으로 성심껏 누구를 대해본 기억이 별로 떠오르지 않는 걸 보니 저는 그다지 믿음과 신뢰를 주는 사람은 아닌듯하여 부끄러워 지려고 하면서, 이제부턴 면역 글로빈 A 와 신경 물질이 팡팡 쏟아져 아픈 곳도 고쳐지고, 행복 지수가 쑥쑥 올라가도록 서로 믿고 신뢰하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건 그렇고, 아마도 저는 내 입에 맞는 내 믿음과 신뢰를 받을 자격이 되는 내 < 헤어 스타일의 동역자 > 를 다시 찾을 때 까지는 자신의 머리를 만지듯이 정성을 다하여 제 머리를 만지시던 아줌마의 그 정성스런 손길과, 늘 무언가를 내어 대접하던 그 분의 손대접이 무척 그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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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4
    donkeyOct 02.2011 한주일을 마감하는 노래 두 곡
    TGIF!시청하시면서, 가사를 음미하시면서 최고의 relaxation 이 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보너스로 김범수의 간증과 찬양을 시청하시죠.노래도 잘할뿐더러 믿음도 정말 좋은 청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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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호정Sep 30.2011 내가 네 주인이다
    지난 주 성경공부 중, 목사님께서 성경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구원의 확신"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집 정원을 관리해 주시는 형제님의 말이 겹쳐서 생각이나 이곳에서 나누어 봅니다.교회를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다는 우리집 정원사 형제님께서는 이미 혼자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굳게 믿고 계십니다. 어느날 정원에 나무를 심어야 할 일이 생겨서, 함께 나무를 사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운전중 내내 옆자리에서 하나님 얘기로 중얼거리는 저에게 형제님은 "성경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라고 대뜸 물어보셨습니다. 나는 생각치 못한 질문에 살짝 당황하며 "생명?, 사랑? 영생? 구원?...등" 근접한 단어들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혼자서 성경을 3번 읽어 보셨다는 형제님께서는 "제가 3번 정도 읽어보니..." 하며 소박한 목소리로 본인의 생각을 답 해주시더군요."내가 네 주인이다"머리를 한방 얻어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늘 성실하게 일하시는 형제님의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교회로 인도하려고 나름대로 전도 중이었던 나... 어떤 말을 해 주어야 이 깊고 깊은 하나님을 저 분에게 일목요연하게 전해 줄수 있을까... 머리속에서 뱅글뱅글 돌리기만 하고 있던 저에게 오히려 해맑은 미소를 띄고 다가와 남겨주고 간 성경말씀... "내가 네 주인이다"마치 종이에 성경말씀을 열심히 받아 적어가지고 책상속 서랍장에 수십년동안 빽빽하게 체워놓느라 복잡하기만 하고 정리도 되지 않은 서랍장이 한 순간 시원하게 정리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 하나님은 "내가 네 주인이다"를 알려주시기 위해서 그 수많은 세월동안 수많은 방법들로 우리를 얼르고, 달래고, 사랑하고, 혼내고, 위로하고, 고치시고, 치유하고, 가르치셨고... 또 "내가 네 주인이다"를 알려주시기 위해 예수님과 성령님을 보내어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참 주인정신>을 지금까지 전해 주고 계시지 않는가... 그러고 보니 그 후세들을 위해서 그 토록 수많은 증거들을 꼼꼼히 기록해 놓은 것이 바로 성경이구나... 한동안 잠잠하게 생각의 깊은 바닥까지 내려가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네 주인이기에 너는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이 당연한 것을 말해주는 성경. 정원사 형제님의 순수한 마음판에 구원의 확신을 한마디로 새겨 놓고 가신 하나님... "내가 네 주인이다"  그 분을 통해 내 마음판에도 새겨졌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가르치는 방법이 그져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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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아Sep 29.2011 강대상 꽃꽂이(9/25/11)
    새누리 가족 여러분이번주 강대상에 드려진 헌화입니다.환절기에 새누리가족 모두 주안에서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소망하며  깊어가는 가을 만큼이나  날이 가면 갈수록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훌륭한 작품이매주 강대상에 드려짐을 감사드립니다.이번주 꽃꽂이 주제는 " 노란 해바라기 중심에 가을색이 짙어갑니다(갈색).  우리 주바라기 성도님들의 심령의 눈도 주님을 향해 깊어지길 기도하며" 입니다. 꽃꽂이를 위해 준비기도로 시작하시고 은혜가운데 아름답게 꽃꽂이를 하시는 분들의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새누리가족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소재 : 해바라기, Stocks, Salmon Parrot Tulip, 버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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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희Sep 29.2011 맛 잃은 소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소금에는 여러 종류의 소금이 있습니다. 천일염, 해염, 암염, 죽염, 왕소금, 고운소금, 꽃소금 등등. 형태와 쓰임은 조금씩 다르지만 반드시 갖추어야 할 공통적인 조건은 "짠 맛" 입니다. 세상의 소금이라는 우리들의 짠 맛은 어느 정도일까요?저는 이 동영상을 보면서 처음엔 '뭐 저정도야 ^^;;' 그러다 점점 '오 주여 ㅡ.ㅡ'  ... 결국 회개모드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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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Sep 27.2011 새누리 첫인상
    오늘 한 형제님께서 새누리를 처음 방문하시고 (교회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집에 가시면서 차안에서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오기가 굉장히 부담이 되셨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밝고 기쁜 인상을 받았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설교 말씀이 꼭 자기에게 말씀하시는것 같아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교회가 밝아져서 참 기쁨니다.  하나님께 그리고 애쓰시는 교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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