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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youngKimDec 07.2012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다니엘 특별 기도회 때 불렀던 찬양... 마음에 너무 감동이 되어져서 듣고, 또 듣고..부르고, 또 부르고.. 알게 모르게 흥얼 흥얼 댔던 이 찬양이 저희 남편에게 전염이 되었나봅니다.. 남편과 통화하던 중 "내가 너 때문에 못살겠다. 자꾸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라며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다" 며  결혼 전에는 엄마 등살에 못이겨 신앙생활 했고, 지금은 아내 등살에 못이겨 한다며 기분좋은 투덜거림을 합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말하는 남편의 전화기를 통해 흘러 들어오는 목소리에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 마음 품고 모든 것들을 인내하며, 용서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본다면..하나님께서 엉켜있는 실타래들을 그 분의 시간에 하나 하나 풀어주실 거라는 작은 소망과 믿음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한 것 없는 이 맘을 받아주시고, 어루만져 주시고, 안아주시고, 안식주시는 주님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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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3
    adminDec 05.2012 [책소개] 박희민 목사저 두란노 출간 "사람을 품으라"
    한인교회에 교회규모를 늘려 소위 대형교회를 만든 목회자는 많아도 존경을 받는 목회자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박희민 목사는 참 목회자 상을 잃은 현대교회에서 목회할때 뿐만 아니라 은퇴후에도 행동으로 참 목회자상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래서 박 목사의 목양 진수를 담은 책이 귀한 이유이다.박희민 목사는 "목회자는 성공을 추구하는 최고경영자가 아니다. 농부처럼 사람 키우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희민 목사는 매파(호전적인)가 득세하는 환경에서 비둘기같이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성도들과 후배 목사들을 암탉처럼 품을 줄 아는 목회자다. 박 목사는 유진 피터슨 박사가 말한 것처럼 대형교회 목사가 마치 큰 기업의 사장처럼 행세하는 오늘날의 목회에서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일하는 농부 같은 진정한 헌신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공주의를 포기하고 돌진보다 돌아갈 줄 아는 인내의 지혜를 가진, 곧 사람을 품을 줄 아는 목회자가 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미주 최대 한인교회 중 하나인 나성영락교회의 원로목사가 아니라 은퇴목사이다. 나성영락교회는 분쟁 없이 한인 사회의 영적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모범적인 교회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교회 세습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 박희민 목사는 2003년 나성영락교회 은퇴 후 후임 목사가 소신껏 목회할수 있도록 원로목사로 남지 않고 교회를 완전히 떠나 아름다운 은퇴의 좋은 모델이 된 바 있다. 이후 사람을 키우는 사역과 선교 활동을 통해 은퇴전보다 더 존경을 받고 있다.추천의 글을 통해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평생 선교적 열정으로 목회하신 박희민 목사님은 선교적인 목회의 모델이며, 우리 한국 기독교의 자랑입니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이 책은 건강하고 행복한 목회를 소망하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박희민 목사님의 목양 진수(眞髓)를 생동감 있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교회)는 "박희민 목사님은 복음의 열정을 갖고 목회와 선교에 전념하신 분,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모두를 품기 위해 돌진보다는 기꺼이 돌아가는 길을 택하셨던 인내의 지혜자입니다"라고 추천하고 있다."사람을 품으라"는 목회 철학의 지혜, 자기관리의 지혜, 갈등 해결의 지혜, 탁월한 설교의 지혜, 건강한 교회로 세우기 위한 지혜, 다문화 목회의 지혜, 아름다운 은퇴의 지혜등 이민목회에 꼭 필요한 7개의 장으로 되어 있으며 소제목만 보아도 목회의 지혜를 얻을수 있다.1장 [목회 철학의 지혜] 사장이 아니라 농부처럼 헌신하라성공주의 목회에서 해방되라|건강한 자아상이 리더를 결정한다|건강한 목회가 왜 중요한가|균형 잡힌 목회란?|박희민 목사의 7가지 목회 비전우리는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나는 진정 어떤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는가?” 저는 목회한 교인들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무엇보다도 ‘그분은 참 진실하고 사랑이 많은 목회자였다’라고 기억되고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목회는 교회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고 돌보며 키워 가는 유모의 정성과 헌신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암탉같이 돌보는 목회를 해야 할 것입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지나치게 프로그램 중심의 목회에 얽매이기 쉽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회는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 중심의 목회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교회는 건물이나 교인 수, 예산,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고 양육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인격체와 인물로 키워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한 사람의 리더가 중요합니다. -1장 [목회 철학의 지혜] “사장이 아니라 농부처럼 헌신하라” 중에서2장 [자기관리의 지혜] 사역을 즐기면 탈진도 비켜간다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목회자는 성품이 중요하다|자기 관리도 마음먹기에 달렸다|초심이 흔들리면 유혹의 길로 가게 된다|영적 멘토와 스승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라|디아스포라에게 창조적인 축복이 있다|사모도 지혜로 섬겨야 한다목회자들은 주로 정신 운동을 하기 때문에 육체적 운동을 하는 취미를 갖거나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학업을 통해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과의 네트워크가 형성하는 것이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제 경험으로 여행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여행은 참 좋은 경험을 가져다줍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목회를 하다가 막상 안식년이 되어 시간이 생기면 처음에는 쉬는 것이 잘 안 됩니다. 훈련이 안 되어 쉬는 것이 불안합니다. 하지만 조금 지나고 나면 충분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 빠질 정도로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 전문가를 만나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 치유되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2장 [자기관리의 지혜] “사역을 즐기면 탈진도 비켜간다” 중에서3장 [갈등 해결의 지혜] 사람을 품으면 부드럽게 해결된다책임지는 리더십은 목회자를 성장시킨다|사람 중심의 목회를 하라|대화는 상대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당회 운영을 잘하려면 매파의 예리함보다 비둘기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당회 내에 여러 위원회를 조직하면 좋습니다. 우리 교회는 당회원의 수가 많아서 모든 이슈를 당회에서 갑론을박하다 보면 처리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상호간에 상처도 많이 생깁니다. 따라서 사안별로 나누어 위원회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그 위원회에 속한 몇 사람이 물어 올 때를 기다렸다가 목사의 의견을 알려주면 부드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안건이 당회에 올라왔을 때는 대부분 인준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거의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분과나 부서별로 처리하므로 효율적인 당회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당회에서 개인적으로 이견이 생기면 회의장에서 곧바로 이야기하지 않고, 따로 만나 이야기합니다. 특정 문제를 제기하는 당회원들을 따로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그 원인이 교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개인의 가정생활, 개인 사업, 직장 등에서 파생된 콤플렉스나 문제에서 원인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목양적 관계를 맺어 가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3장 [갈등 해결의 지혜] “사람을 품으면 부드럽게 해결된다” 중에서4장 [탁월한 설교의 지혜] 말씀, 문화, 회중을 이해하라말씀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붙잡으라|웃으면 육체와 영혼이 치유된다|유머있는 설교에는 따스함과 감동이 있다5장 [건강한 교회로 세우기 위한 지혜] 예배는 선교로 이어져야 한다예배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다|은혜로운 설교는 기도 속에서 다듬어진다|전략적 선교를 통해 열매를 맺으라|동족 선교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라|사회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라|신앙생활은 곧 기도생활이다|기도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6장 [다문화 목회의 지혜] 다양한 갈등을 긍정으로 품으라사람에게 먼저 관심을 가지라|기독교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라|선교사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2세대 목회자와 평신도를 훈련시키라|이민 교회는 갈등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이민 교회를 위한 리더십을 계발하라한흑 화합을 위해 흑인 지도자 열다섯 명을 한국에 모시고 갔습니다. 한국 지도자들은 흑인 지도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당시 서울시장, 문공부장관 등 정부지도자들과 교계지도자들이 그들을 열렬히 환영해 주었습니다. 여러 교회들은 흑인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말씀을 증거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당시 흑인 커뮤니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분들이 한국과 한국 교회를 따뜻하게 경험하면서 변해 갔습니다. 모든 분들이 우리 한인들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분들의 마음을 바꾸는 일은 긴 안목으로 볼 때 대단히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흑 문제를 생각할 때 흑인 지도자들과 흑인사회의 구성원들이 한인의 문화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우리도 흑인의 관점에서 오늘의 현실을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장 [다문화 목회의 지혜] “다양한 갈등을 긍정으로 품으라” 중에서7장 [아름다운 은퇴의 지혜] 사람 키우는 일에 목숨을 걸어라은퇴 후 더 자유로울 수 있다|후임 목회자의 자질과 자격|전임 목사와 후임 목사의 관계|아름다운 세대교체의 지혜|차세대 리더를 분별하는 안목을 가지라|리더를 키우는 일에 성심을 다하라교회에 원로목사가 있으면 아무래도 후임 목사가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원로목사에게 신경을 써야 하므로 젊은 목회자가 자기 소신껏 목회하기가 어렵습니다. 교인들도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을 나누었던 원로목사에게 신경을 써야 하고 새로 오신 후임 목사에게도 신경을 써야 하니, 양쪽 눈치를 보게 됩니다. 교인들에게 그런 부담을 주기 싫었습니다. 제가 원로목사가 되면 교회의 일치와 화목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원로목사제도는 목회자가 은퇴 후에 생활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제도를 만들어 섬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단 차원에서 30년 이상 목회를 했으면 연금제도가 있어서 생활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은퇴 후의 생활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제가 은퇴하는 것이 영락교회가 젊어지고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나성영락교회가 창립 30주년이 되면서 새롭게 변모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7장 [아름다운 은퇴의 지혜] “사람 키우는 일에 목숨을 걸어라” 중에서ⓒ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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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모Dec 05.2012 디사이플 목장/섬김 목장 타호 여행, 11/22-11/24
    추수 감사절 연휴를 맞이하여 디사이플 목장과 섬김 목장의 가족들이 타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을 함께 지내면서, 서로가 좀 더 가까와지고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디사이플 목장과 섬김 목장은 11개월부터 20대까지의 2세들이 있는 목장입니다. 아이들 모두 스케이트, 스키, 눈썰매 등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마침 타호에 오셨던 안경국 형제님 가정도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목장의 모든 가족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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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윤기Dec 04.2012 [펌] 포럼 "교회 건축을 말한다"
    출처:  LA 기윤실.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3017 한인교회의 건축과 재정포럼 '교회 건축을 말한다' 발표문, "교회 본연의 길을 가자"2012년 11월 22일 (목) 15:37:52조만연 장로 (  메일보내기 ) 이 글은 조만연 실행위원이 LA기윤실 주최 건강한 교회 포럼 '교회 건축을 말한다'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LA기윤실과 조만연 장로의 허락을 받고 <미주뉴스앤조이>에 올립니다. - 편집자 주 L.A. 한인타운을 지나는 윌셔 길에 지어진 아름다운 건축양식의 미국교회들이 지금은 상업용 건물로 전락되거나 한갓 관광꺼리로 변해있다. 그런가 하면 감탄과 찬사의 대상이 되었던 오렌지카운티 소재 수정교회가 파산하였다. 한때의 위용은 간 데 없고 이런 몰골이 된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예수님은 자신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라도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하면 아낌없이 버리신다는 암묵적 교훈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 한인교회의 실상은 어떠한가? 몇몇 교회는 이미 노출되어 한인사회에 큰 파장을 주었지만, 그 외에도 많은 교회가 건축과 관련된 재정문제로 벙어리 냉가슴 앓듯 호소할 데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미주 한인교계는 1980년대 이후, 교민들의 경제적 성장과 한국의 영향으로 점차 세속주의의 전형인 배금사상과 물질만능주의에 빠져들며 많은 교인 수, 큰 교회당을 가져야 좋은 교회, 성공한 목회로 인정받는 풍조가 생겼다. 교회가 부흥하고 교인이 늘어나면 더 넓은 예배처가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며 더 큰 교회건물을 필요로 한다. 문제는 교회건물을 힘에 부치거나 무리하게 확장해서 재정적 파탄이 나고 교인들 간에 분쟁을 생기는데 있다. 억지로 하는 것은 비록 목적이 좋다고 해도 결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건축) 교회는 ‘주의 집’ 으로 구약에서는 성전으로 일컬었다. 이스라엘의 첫 성전은 성막으로 출발하였다. 백성들이 하나님과 함께 거주하면서 경배하는 장소를 뜻하였으며 필요한 곳마다 설치하였다. 그러다가 언약궤를 모신「솔로몬의 성전」을 지으면서 성전의 상징이 되었다. 처음에는 다윗이 건축하려했으나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 규모와 재료는 역대하 3장에 쓰여 진 것 같이 어마어마했다. 결국 이스라엘의 멸망과 함께 파괴되고 약탈되었다. 두 번째 성전은 바벨론의 포로 귀환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건한 「스룹바벨의 성전」이었으며. 세 번째 성전은 「헤롯의 성전」이었다. 이런 성전들도 모두 훼파되고 지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신약에서의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성도들이 모이는 공동체’로서 더 이상 물리적인 건물을 가르키지 않는다. 예수님은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이 곧 교회이고 자신이 교회의 머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함에도 많은 교회는 아직도 교회건물을 성전이라 부르면서 마치 하나님이 그곳에만 임재하시는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호랑이 앞에 앉은 여우’로 군림하려는 속셈이 깔려있는 것이 아닐까? 교회는 소중하고 정결하게 보존되어야 하지만 강대상에서 신발을 벗게 한다든지 구약의 지성소처럼 신령한 장소로 우상화 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한인교회 건축 문제 교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크고 아름다워야 할 성서적 의미가 없음에도 많은 목사들은 이에 목을 매고 있다. 그 문제들이 무엇인지 세 가지 정도로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교회건축을 맹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데 있다. 교회재정은 돈 문제, 즉 세상의 일이므로 경제적 논리로 해결하는 것이 순리이다. 교회의 방법은 세상의 방법과 다르다고 말하고 있는데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교회의 수입과 지출이 믿음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무슨 걱정이 있으며 이로 인한 불화가 왜 그토록 일어났겠는가? 건축헌금의 강공책은 교인들에게 심리적 부담과 맹신적인 헌금을 낳게 만든다. 맹목적인 신앙은 일견 훌륭한 믿음 같으나 많은 경우 훗날 드러나듯이 자고(自高) 또는 기복신앙에 근거하고 있다. 기복신앙은 한국교회가 하루 빨리 추방해야할 샤머니즘과 같은 무속신앙의 아류일 뿐이다. 둘째, 목사는 수퍼맨이 아니다. 담임목사가 교회의 영적, 행정적 최고 책임자로 존경받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면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거나 경험이 많은 것은 아니다. 바꿔 말하면 재정 같은 문제는 목사나 일부 중직자들이 주도할 것이 아니라 교인 가운데 그 분야 종사하는 전문인이나 교회의 의결기관(제직회, 교인총회)에 맡겨 충분한 토의 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예산책정은 수입 내에서 강구되어야 되며 회계원칙에 따라 처리하도록 한다. 예산항목을 구색 갖추기로 작성치 말아야 하며 항목전용은 반드시 사전 의결을 거쳐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 재정은 정말 ‘있으나마나’한 예산이며 교회분규와 불신의 단초가 된다. 셋째, 교회건물과 부동산은 반드시 교회명의(법인명의)로 등록해야 한다. 편의를 앞세워 목사 또는 교인 명의로 등록하여 뒷날 사유재산으로 바뀔 수 있는 여지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교회 부동산의 개인 명의는 세법상 세금을 공제받지 못해 쓸데없이 큰돈을 지출하게 만든다. 목사는 교회재정에 개입치 말고 교인들의 헌금도 알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교인 개개인의 헌금내역을 일일이 체크하고 모든 경용의 지출까지 결제하고 있으니 교회 어카운트가 아니라 목사의 개인구좌나 마찬가지 꼴이 되어버렸다. 교회재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목사는 바르고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교회재정은 선명성이 생명이며 깨끗하고 밝지 못한 재정이야말로 모든 교회에서 시급히 고쳐야 할 병폐이다. 한 세대 후에 대형 한인교회 가운데 과연 몇몇이나 지금과 같은 규모의 교회당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인교회들은 좀 부흥했다 싶으면 무리하게 교회당을 짓거나 사들이고 있다. 그것은 결국 인간의 허욕이나 과시를 충족시키기 위한 바벨탑에 지나지 않는다. 교회당 건축으로 쩔쩔 매거나 허덕이는 교회를 보면 그런 결정을 내린 중직자(당회원)들이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하루 빨리 자신의 책임을 절감하고 사표를 내놓고 현직에서 물러나야 할 텐데 그대로 뭉개고 있으니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교회의 바르지 못한 재정운영은 또 다른 폐단을 낳게 한다. 꼭 필요한 지출을 못하게도 만들지만 교회의 부족한 재정문제를 함량미달의 직분자들을 배출시켜 해결하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 교회의 재정은 인체의 피와 같아서 원활히 흐르지 않거니 맑지 못하면 건강을 해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교회를 유지하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돈이 행세라는 교회는 이미 죽은 것이다. 건축으로 문제가 생긴 한인교회의 실례 현재 상당수의 교회들이 건물의 신축이나 부동산 매입 등의 후유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L.A.에 소재한 몇몇 교회의 실태를 살펴보자. 1. 이미 신문지상에 보도된 것처럼 나성열린문교회는 5천만불의 예산으로 무리하게 교회를 건축했다가 결국 융자기관에 빼앗긴 경우이다. 무리한 교회건축을 위해 교인들의 헌금이 잘못 쓰여진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2. A교회는 대토로 받은 큰 부지와 4백만불의 현찰을 가지고도 너무 큰 규모의 교회를 지으려다가 많은 교인들이 떠났다. 아직 남은 900만불의 융자도 이자만 지불하고 있으며 한때 교역자와 직원의 사례비도 못준 재정악화를 경험하였다. 현재 부속시설을 임대 내지 사용토록 하여 수입을 거두고 있으나 제대로 교회관리를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3. B교회는 기존건물 옆에 신축건물을 지으면서 800만불의 빚을 지었으며 이 문제로 최근 목사와 당회원이 신임투표까지 받는 사태를 유발하였다. 결국 회계장로 혼자서 속죄양이 되어 출교조치를 당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혼자만의 책임이 되어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4. C교회는 파킹장 구입에 따른 선명성이 문제가 되어 분규가 시작 되었다가 마침내 담임목사가 나가면서 두 교회로 갈라진 사례이다. 이 교회는 남은 교인들끼리도 갈라져서 여전히 싸우고 있어 교회인지 정당인지 혼란스럽다. 5. D교회는 인근에 부동산을 구입하였으나 불요불급한 건물과 땅인데도 년간 1백만불에 달하는 이자 등의 지출을 계속하고 있다. 이 엄청남 교회 돈을 허비케 만든 담임목사는 한국으로 청빙되어갔지만 그 책임은 면하지 못할 것이다. 6. E교회는 교회건물로 인해 8-900백만불의 융자채무를 갖게 되었고 한 때 부흥하는 교회의 대명사 같았던 교회가 지금은 100여명의 교인으로 교세가 대폭 위축되어있다. 7. F교회는 다른 교회와 합병을 한 후, 소유권 싸움이 한창인데 불법자금이 유입됐다는 설까지 돌고 있는 형편이다. 8. G교회는 교인이 적다는 핑계로 교회를 몇 백만 불에 팔아버린 후 멀리 빅토빌에 80만 불을 주고 교회를 옮겼다. 교인이 한 사람도 함께 갈 수도 없었거니와 그 돈이 누구에게 갈지는 불을 본 듯하다. 9. H교회는 교회건물을 팔아 예금한 뒤, 다른 교회에 전세로 있으면서 그 돈을 퇴직 금 명목으로 목사에게 지불하였다. 교회에서 구입한 목사사택도 목사 명의로 되어있으니 어떻게 될지는 자명한 일이다.교회의 재정처리 교회는 이 세상에서 자신을 위해 투자하지 않는 유일한 기관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설립된 후 수년, 아니 십여 년이 지나고도 헌금이 기껏 인건비나 건물유지비로 쓰여 진다면 교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어느 교회가 참교회인가 건강한 교회인가는 목사님의 설교나 그 교회의 크기와 교인수가 아니라 교회의 재정구조와 회계처리 방식을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다. 한인교회의 재정상의 모순과 부조리는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사실 건축문제는 해당교회에 국한된 일이라 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많은 교회에서 관행적으로 저질러지는 위법과 비리이다. 그러한 경우는 너무도 많아 언급을 하기조차 부끄럽다. 한인교회는 재정문제로 외부로부터 지탄을 받을 뿐 아니라 교인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있다. 교회가 예전의 모습이 아니고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세상과 구별되는 경계선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세속화의 뿌리가 심화되어있다. 교회는 거룩해야 한다. 교회의 변화는 교회에서 비교회적인 독소를 몰아내는 일로 시작된다. 변화가 없으면 정체되고 부패하기 마련이다. 교회가 본연의 정도(正道)를 걷지 않으면 더 이상 미래가 없다. 마치는 말 교회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문제들을 겸허히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끊임없는 반성과 회개가 기독교 정신이다. 그럼에도 교회의 가장 큰 잘못은 세상이 모두 아는 사실을 교회 혼자만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 모두가 구조조정이다, 비상대책이다 하며 끊임없이 자기혁신에 힘을 쏟고 있는데 유독 교회만이 유아독존, 마이동풍의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교회가 자만의 늪에 빠져있다는 증거이다. 교회가 스스로를 변화시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세상을 향해 변하라고 외칠 수 있단 말인가! 교회가 스스로 자성하고 변하지 않는다면 무당이나 점쟁이가 하는 일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그렇게 하다가 교인들의 복이나 빌어주고 무사안녕을 바라는 성황당 신세가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미주 한인교회는 하루 빨리 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조만연 나성북부교회 장로, LA기윤실 실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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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iny1002Dec 04.2012 믿음목장/ 로고스목장 식당 봉사 (11월 25일)
    11월 25일 믿음목장/ 로고스 목장의 식당 봉사 모습입니다 24일 토요일 오후 목원들이 모여 25일 주일 점심준비을 하였습니다. 형제님들의 미역 다듬으시는 모습입니다 미역국 준비를 마친후 모두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교제를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하는데... 먹는데 바뻐 그만.... ) 늦은시간까지 계속되는 준비로 아이들이 힘들어 하여 아빠들이 나섰습니다... (아이가 바뀌었네요 ㅎㅎ) 25일 아침일찍 모두 모여 미역국 서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큰 고기 덩어리를 잘게 나눠, 사랑 가득 그릇에 듬북 듬북 담다 보니, 앞서 나간 그릇에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다시 덜어 나누는 따뜻한(??)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새누리 식구들 모두 너무 맛있게 미역국을 드셔주시고, 맛있다는 칭찬을 넘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모든 서빙이 끝난후 지난밤 남은 삼겹살과 김치를 넣어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목자님의 김치볶음밥 역시 미역국 못지않은 일품이였답니다. 새누리 가족이 되어 처음으로 목장 모임의 사진을 찍고 올리게 되어 미흡한점이 많네요... 앞서 올리신 목장사진들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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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ghee leeDec 03.2012 로고스 목장 모임(12월 1일)
    12월의 첫 날 로고스 목장모임을 하였습니다.   추수 감사주일의 설교말씀을 바탕으로 감사에 관해 서로 나누었습니다.   올 한해 동안에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감사할 일들을 주심을 또 한 번 감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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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아Nov 26.2012 강대상꽃꽂이(11/25/2012)
    이번주  강대상에 드려진 헌화입니다. 매주일 아침 예배드리러 본당에 들어서게 되면  오늘은 어떤꽃으로 강단이 단장이 되었을까? 하고 매주 강대상을 주목하게 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역시나 늘 찬양팀들의 우렁찬 찬양과 함께 꽃들도 입을 크게 별려  벌려 벌려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길 소망하면서 말이죠. 꽃은 곧 시들어 버릴것이기 때문에 아니면  꽃에 대한 앨러지반응이 있으신 분들은 꽃에 대해 그렇게 애뜻한 애정이 없으실지 몰라도 꽃을 좋아하게되면 꽃의 생김새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세계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답니다. 깨알같이 작은꽃에서도 있을것 다 갖춰 만드신 놀라우신 능력이 말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 다소 쌀쌀해진 환절기에  육적이나 영적으로나  모두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수고하신 손길과 봉헌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소재: Dendrobium Orchid, Kale, Snap Dragon,BearGrass, Stock. Gre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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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설희Nov 26.2012 에벤에셀 목장 Thanksgiving party
    안녕하세요,  에벤에셀 목장은 청년 공동체 안의 신혼부부 7가정이 모인 목장입니다. 저희는 지난 Thanksgiving 에 부목자인 권영범 허여진 가정에 모여 목장모임 및 파티를 했습니다. 한해동안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특별히 목장으로 모이게 하셔서 서로 의지하고 가족같이 지낼 수 있게 하신 주님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저희 메인 메뉴는 랍스터와 굴이었습니다!! 저희만 맛있는 음식 먹은게 아쉬워 사진 몇장 올립니다~~ 목장 식구들이 팟럭으로 준비한 음식들 ^^   형제들이 직접 손질하고 맛있게 구워주었습니다. 저희목장에 새로오신 문병산 정원영 부부입니다. 새가족이 준비해온 디저트~~ 에벤에셀 식구들 입니다. 병산 원영 부부는 저녁 약속이 있어 먼저 가서 단체 사진에서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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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eyoung KimNov 22.2012 Thanksgiving을 색다르게
    앞으로 우리 교회에서 한번쯤 해보았으면 하는 행사 아이디어가 있어 나눠봅니다. 저희동네(Palo Alto) 다운타운에 가면 All Saints Church 라는 오래된 교회가 있는데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매 해 홈리스들에게 thanksgiving luncheon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500 여명 먹인다고 해요. 목요일과 금요일 두번의 추수감사절 점심을 대접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샌드위치와 과일, 쿠키, 쥬스 등이 든 종이 bag 을 선물로 들려 보냅니다. 코스코에서 시장을 좀 봐서 음식 donation 하려고 들러봤는데, 정말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 쌓여 있더군요. 저희교회 전도구제부가 이미 다른 시설에서 홈리스 음식 봉사를 하고 계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하고 계신 그런 행사를 교회 차원에서 하게 되면 더 많은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많은 인력과 재정( 도네이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고 이웃을 섬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저만 해도 고민되는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언젠가 우리 교회가 숫적으로도 영적으로 성장했을 때 꼭 한번 남은 함께 해보고 싶은 행사 - 결국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대한 순종이겠지요 - 이기에 나누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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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연Nov 21.2012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이 사진은 교회 후문 쪽 옆 건물 주차장에서 교회로 들어 오는 연결통로이다. 새로 교회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이 주로 주차하고 교회로 들어 오는 곳이다.  지난 주부터, 턱이 높아 가파른 이 곳에 노약자, 자매들과 아이들을 위해 나무로 만든 계단이 설치되었다. 이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마다, 감사함으로 교회로 들어 갈 수 있게 수고하신 손길에 감사할 따름이다. 아래 주차 안내의 Parking B 에 주차하시면, 감사함으로 주일 교회 문을 들어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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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연Nov 20.2012 군대 이야기 속의 진실
      어렸을 적 6. 25 를 거쳐 오신 나의 친정 아버지는 우리 남매가 아프거나 좀 용감하지 못한 모습을 보면 항상 안타깝다는 듯이 혀를 차며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이 자신의 활약상을 말씀하곤 하셨다. 겨우 초등 학교 아이의 몸으로 적들의 포탄이 떨어지는 가운데 등에 자신의 몸보다도 큰 짐을 지고 피난길에 나서 가족들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나는 어린 마음에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땐 아버지가 참으로 크고 강해 보였다. 세월이 지나고 우리 들이 철이 들어 갈수록 아버지의 이야기는 다른 새로운 사실이 첨부되기도 하고, 다소 앞뒤가 안맞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부터 사실적 시대 상황과 약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절반의 논픽션 TV 사극을 보는 느낌으로 아버지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잘 알려진 우스갯소리로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1 위가 군대 이야기, 2 위가 축구 이야기, 3 위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한다.남편도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입에 침이 튀어가며 끝없이 자신이 군대에 있던 동안의 이야기를 하곤 한다. 처음 연애하던 시절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땐 여자들이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국민의 한사람으로써의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다한 대한 민국 군인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과 더불어 그 모든 혹독한 훈련과 고난을 이겨낸 남편이 듬직하고 남자답고 대단해 보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남편에 대한 나의 눈에 콩깍지가 떨어져 나감과 함께 똑같은 이야기를 만나는 사람이 달라질때 마다 무한 반복하며 자신의 경험에 남들에게서 들은 이야기 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허풍과 창작을 넘나드는 군대 이야기에 왜 여자들이 남자의 군대 이야기를 싫어하는지 나는 진심으로 이해를 하게 되었다. 20 kg 에 육박하는 무기랑 비상 식량을 다 짊어진 채 완전 군장을 하고 50 km 행군을 하며 군화 속의 발이 동상과 물집이 생겨 자신이 그 물집을 터트려 임시 수술을 했다는 둥, 사격 훈련 중에 수백 개의 권총 속에 총알을 장전하다 보니 손가락에 피멍이 들었다는 둥, 좁은 방에서 옆으로 줄 맞춰 칼잠을 자야 했던 이야기, 혹한기 훈련 당시 영하 20 도의 한겨울에 언 땅을 파고 그 속에서 맨 몸으로 잠을 잤다는 둥, 상사로 부터 얻어 맞은 이야기, (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국어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들이 마구 나오는데 특히 이 대목에만 오면 남편은 욕쟁이 아저씨가 된다. ) 배가 고파 철모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는 이야기, 훈련 도중 갑자기 대장 운동이 일어나 새하얗게 쌓인 눈위에 영역을 표시했더니 곧 돌덩이 처럼 얼더라는 이야기에서는 허풍이 극에 다를 정도였다. 거기에 대한 민국 현역 병장으로 제대한 나의 막내 동생 이라도 만나는 날이면 누가 누가 군대에서 더 고생했는가를 주제로 서로 질세라 입에 침이 튀어가며 서로 열변을 토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나의 이모부라도 가세하는 날이면 그 날은 전쟁 영화 한 편을 찍고 만다. 평범하게 살아온 남자들에게 다시 가라면 가기 싫은 그 시절을 그토록 되세기며 훈장 하나 단 것 처럼 느끼게 하고 평생을 자랑삼아 이야기하도록 만드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힘들고 고통스럽던 그 시절이 많은 인내력과 막중한 책임 의식과 에너지를 필요로 할 만큼 가혹하긴 하지만, 그 시절을 지나고 온 지금 그 시간을 거름 삼아 분명 더 성숙해 졌음을 믿기 때문이 아닐까? 이물질이 주는 시련과 고통 가운데 오랜 시간 저항과 극복이라는 과정을 거쳐야만 아름다운 진주가 탄생하듯 오늘의 시련과 상처는 곧 미래의 영롱한 진주를 만드는 필수 도구이리라 생각해 본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고난과 시련의 뜻은 지금 다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이 시련의 끝은 훈장과 영웅담이 되어 빵빵 터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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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3
    adminNov 20.2012 눈 꽃
    눈 꽃                                                                                    사브리나 리   온 세상 새 하얗게 눈꽃이 내린다   측은하리 만큼 앙상히 드러난 그 마른 가지위로 소복 소복 따뜨읏하게 하야얀 눈 꽃이 내린다   누가볼까…남모르게 숨어서 흘린 눈물 누가 들을까…입을 막고 숨죽여 흘린 눈물 숨을 쉴 수가 없어... 웅켜쥔 그 가슴 속에 흘린 눈물 그 어떤 말로 다 할수 없기에…그저 흐르던마음 눈물   받을 자격없는 이에게 거져 주신 그 사랑…감사의 눈물 올려드린 나의 기도 응답하신 그 은혜…감사의 눈물 간절히 바라고 소망했던 나의 바램 보듬어주신 그 사랑…감사의 눈물 헛되고 헛된것들 내 손에서 내려놓으신 그 은혜…감사의 눈물    내 안에 내 모든것 다 내어 놓아 강물이 흐르니 뜨거운 그 눈물 차가운 세상을 만나 눈꽃이 되었나   한장 한장  얇팍 해져 가는 이 한해의 끝자락엔   여지없이 새 하아얀 눈꽃이 내린다        두살백이 딸아이의 눈물의 의미가 세상의 전부인것 같았던 저에게…70평생 나를 위해 해마다 흘리셨을 우리 엄마의 그 기도의 눈물을… 40을 넘기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 겨울엔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첫눈이 내렸던 그 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들리듯 내렸던 눈 꽃이 순식간 세상을 다~ 덮는 듯 했습니다. 반짝이는 거리의 불빛들… 들리던 캐롤송… 너도나도 할것 없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들뜨고 기쁜 맘을 가득담고 어디론가 행하던 그 사람들…   그 눈꽃은… 그 한해 그 모든 이들이 흘렸던 많은 사연의 편지인것 같았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을 겨울로 지명하시고…   열심히 한 해를 살아낸 우리들 앙상해진 어깨를 포근히 감싸 않으시듯… 측은히 보듬어 주시듯 … 우리가 흘린 그 눈물들을 다~ 모아두셨다가…   이 해도 변함없이…   한 해의 끝자락에서 눈 꽃으로 내려 주시려 하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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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2
    전 순미Nov 19.2012 샘물 목장 모임 11/18/2012
    추수 감사절 점심 후 늘 하던데로 8번 방에서 저희 샘물 목장 식구들이 목장 모임을가졌습니다. 사정으로 두분의 자매분이 참석할 수 없었지만,  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가 넘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편에게 아내에게 고마운 것들을 5가지씩 종이에 써보느라 진땀을 흘렸지만 ㅎㅎ, 표현하고 살자는 모토아래서 최선을 다 했습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저희 삶속에 들어 오시고 함께하시며 그 품에 품어주시는 주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며 살고자하는 저희 샘물 식구들, 늘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시는 저희 샘물 식구들이 있어 우리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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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1
    오정아Nov 19.2012 강대상꽃꽂이(11/18/2012)
    이번주 강대상에 드려진 헌화입니다. 이번주일 예배는 추수감사주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한해동안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감사의 종류들이 어떠한것이 있었나  Post-It 에 각자의 감사의 내용들을 적어가며 되새기는 시간이 있었지요. 목사님의 아이디아는 무한대이십니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하셨는지  우리 목사님 천재 맞습니다. 너무 아부성 발언이었나요? 생각만 으로 감사하다 감사하다 생각만 하고  글이나 말로 내지는 행동으로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하지 않으면  그 감사는  아무런 효과나 가치가 없는것 같습니다 . 목장모임에서도 남편이나 아내에게 서로 감사한 내용를 다섯가지씩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한두가지 적기는 쉬웠지만 세번째부터는 머리를 쥐어짜야 겨우 생각날 정도로  힘들었었습니다. 이토록  너무도 그냥 서로 감사한줄 알고 있겠지 하며 표현하지 않는  무덤덤한 부부생활이 아니었나 돌아보게 되었지요.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셀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주셨건만 주신것은 생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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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
    전시내Nov 19.2012 샬롬목장 모임
    지난 11월 9일 목원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뮤지컬 연습을 하는 동안 엄마 아빠들은 교회7번 방에 모여 세번째 목장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희 샬롬목장은 윤재웅 이영민 목자님 가정과  다섯 목원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란한 목장입니다. 지난달 첫 모임을 가진 이래  누가 먼저였나 할 것없이, 그동안 우리가 목장없이 어떻게 살 수 있었나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서로를 챙기며 사랑하는 목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주님 안에서 더 사랑하고, 주님께 손잡고 나아가는, 주님보시기에 아름다운 목장이 되도록 목원모두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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