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멕시코 유스 선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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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3회 작성일 22-07-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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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넷째 날입니다.
매일 긴 일정에 피곤할 법도 한데 아이들은 모두 6시 반 기상에 째깍째깍 잘들 일어나네요.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이 작렬하는 사막의 도시입니다.
예배당 뒤에 붙어 있는 멕시코 지도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신학교가 있는 멕시칼리 도시는 바하 캘리포니아의 주도이며 왼쪽 위 꼭지점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선으로 연결된 것들이 여기서 졸업한 신학생들이 세운 교회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임 선교사 목사님께서 지난 저녁 시간에 설명하시기로, 멕시코는 개신교가 초반 선교를 나설 때에 북부는 감리교, 중부는 침례교, 남부는 장로교로 나누어 선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부에 장로교인들이 많은데, 이 신학교가 세워진 후에 점차 성장하면서 남쪽에 있는 다른 장로교 신학교들보다 커지게 되었고
여전히 남부에 있는 원주민들을 학생으로 데려와서 다시 목사로 파송하는 것을 중심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많은 개척 교회들이 남부에 있다고 합니다.
임 선교사 목사님은 열정이 계속 남부 치아파스 지역 (가장 많은 점이 연결된 정글 지역)에 있는데, 1-2년 전에 다른 분에게 신학교를 맡기고 그쪽으로 옮겨 가셨었지만,
맡으셨던 선교사님이 사모님 건강이 안 좋으셔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시게 되어, 임 선교사님께서 다시 신학교로 돌아오셨어야 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칠십이 가까운 연세에도 열정이 넘치는 분이셨습니다.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고 찬양과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 후 소그룹으로 헤쳐 모여 짧게 나눔과 기도를 하구요,
8시 쯤에 식당에 모여서 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어제 대부분 칠해 놓은 본당 마무리 하기와 예배당 2층 예배실 (유아실?) 칠하기입니다.
본당은 정리가 한창 중이구요,
입구도 칠할 예정이고,
이곳이 2층 예배실입니다.
커튼은 밖으로 꺼내서 먼지를 털고 다시 안으로 들여오고요,
본당의 의자도 밖으로 꺼내서 신나게 두드려 털어줍니다.
한쪽에선 수백년 된 기술로 몽둥이로 두드리기. 다른 쪽에서는 신기술인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이기.
어어 사다리가 휘청거려요.
제가 한참동안 발로 받치고 손으로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
입구도 칠하기 시작.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기대.
2층도 점점 속도를 내어서 칠하기~
열심히 일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해주시는 신학생 및 스태프 분들. 가운데 계시는 분은 사모님.
고기도 지글지글 굽고요.
선교사 목사님은 신장 결석이 있으셔서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십니다. 신장 결석이 7년 주기로 진행된다고 하시던데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다시 돌아오는 성구 암송의 챌린지.
테이블 별로 입을 모아 잘도 외웁니다.
오늘의 점심은 잡채와 고기 등등 한국식이예요!
식사 후 페인팅을 계속합니다.
시계 주변의 장식물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고민하는 일동. 카메라에 증거 사진이 다 남아 있지요 하하.
2층은 마무리 터치업
1층은 진짜 마무리. 커튼도 달고 휘장도 달고 청소 등등..
1층은 완료입니다!
2층은 커튼만 달면 되는데.. 터치업한 페인트가 마르지 않아 아마 내일로 넘겨야 할 거 같아요.
In the mean time, 학생들은 VBS로 떠났습니다.
오늘은 이 교회에서는 둘째 날이자 선교팀에서는 마지막 VBS 날입니다.
늦은 저녁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합니다.
토스타다를 15개째 먹는 대니얼 형제를 보고 놀라며 사진찍고 계시는 임 선교사 목사님과 역시 놀랐지만 웃으며 보시는 사모님.
식사 후에 모여서 찬양과 기도 후 소그룹 모임을 하고 마쳤습니다.
내일은 선교 일정 마지막 날로, 소년원과 마약갱생원을 방문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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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벌써 마지막 날이 다가 왔네요…. 평생 잊지 못할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그리고 섬기는 어른들이 다 자랑스럽습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