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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 선교 일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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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an
조회 1,351회 작성일 22-06-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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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목요일

오늘은 바르사바에 있는 난민 쉘터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여 직접 전달하고 그들과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짐니다.


먼저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미국의 코스코와 비슷한 대형 마트에 드렸습니다. 선교사님이 이미 받으신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가지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필요한 물품을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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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전쟁의 여파로 물건값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특히 렌트비가 가장 많이 올라서 2배에서 3배이상 뛰었다고 하네요..  중동의 난민들과는 달리 우크라이나 난민은 난민 캠프가 아니라 쉘터나 아파트등으로 나뉘어 지내기 때문에 렌탈 하우징 값이 엄청 뛰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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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물품을 작은 차에 꽉꽉 채워서 실고 구제 단체에서 운영하는 쉘터를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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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20여개의 방이 있고 10개의 방에 난민들중 선택된 분들이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묶고 있으며 선교사님의 교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생필품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장기로 묶는 곳이 아니로 2주에서 4주까지만 생활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난민들이 각자 거할곳을 찾아서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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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고 계시다가 전쟁으로 인해 탈출하신 한국 침례교 파송 김민 ㅎ 선교사님을 만나서 그곳 상황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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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사님은 한인 침례교 파송이시고 또 기아대책본부에도 소속되어 있으며 우즈벡에서 10년 사역을 하시다가 추방 되셔서 우크라이나에서 10여년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전쟁으로 출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잠시 출국하셨다가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폴란드로 와서 쉘터에서 섬기고 계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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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많은 러시아정교회가 있지만 구제에는 3%정도 밖에 안되는 개신교의 교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개신교에 대해 긍정적이고 고마워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서 전쟁이 끝나고 기독교의 위상이 많이 향상될 것임을 믿는다고 하십니다.

이 선교사님은 전쟁만 종식되면 바로 다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복구사역을 하시려고 준비하고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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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매님은 지금 전쟁이 한창중인 남동부의 도시에서 탈출하였는데 러시아군이 시민들의 탈출을 막고 있어서 오히려 남쪽 크리미아를 거처 러시아로 갔다가 폴란드로 온 분으로 원래 10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4일 동안 버스, 기차를 타고 이곳에 와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돈을 받고 시민들을 풀어주기도 한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또 돈만 받고 내 보내주는 척 하다가 뒤에서 총을 쏴 죽인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남쪽 길로 탈출을 했다고 합니다.

20세의 아들은 지금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전쟁터에 있는데 아들 걱정 보다는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돌아가면서 소개를 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힘든 사정이 있는데 기도제목을 물어보니 개인적인 것 보다는 모두 “전쟁의 종식”을 기도제목으로 나누는 모습에 이들이 자기 나라와 민족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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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피자로 같이 점심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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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쉘터에 남아있으면서 점심 식사를 함께한 우크라이나 분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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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이 2주에서 한달정도 묵는 방을 잠깐 들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난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기에 방을 보여주는 것을 금하고 있는데 특별하게 잠시..

아무것도 없고 벙크베드만 4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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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선교사님을 위해 손목사님이 기도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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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ㅎ 선교사님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인들은 기독교인이 3%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종교성이 아주 강해서 유럽을 변화 시킬수 있는 민족이고 이번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으신다고 하십니다.

새누리도 김 선교사님과 같이 협력할 수 있으면 좋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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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쉘터에서 또 중요한 한분을 소개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목으로 근무하셨던 바샤목사님입니다. 원래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교회가 95%가 국민의 대부분이고 개신교목사는 군목이 될수 없는데 크리미아 전쟁 이후에 러시아와 관계가 나빠지면서 러시아 정교회와도 관계가 나빠지고 개신교목사도 군목이 될수 있도록 허락이 되어서 군목으로 근무를 하다가 제대하셨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이곳 쉘터에서 난민들을 돕고 말씀은 전하는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바샤 목사님이 특히 새누리와 단기팀에게 멀리에서 헌금으로 동참하고 중보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시간을 내어서 직접 폴란드까지 와 준것이 너무 고맙고 힘이 된다고 우크라이나 사람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며 말씀하심에 저희의 작은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것 같아서 주님께 감사드릴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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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교에서 큰 은혜 중에 하나는 주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는 좋은 선교사님들과 현지 목사님들을 만난 것 입니다. 

우선 이번에 새누리팀을 도와 주시고 계신 폴란드 박수민 선교사님, 비알리스토크 침례교회의 말신  목사님, 자모스크 펜타코스트 교회의 봐디스 목사님, 우크라이나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시던 김민 ㅎ 선교사님 그리고 난민 쉘터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바샤 목사님.. 모두 신실하시고 한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며 아무도 자기의 일을 내 세우는것 보다 주님의 영광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귀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과 만남을 갖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앞으로 새누리 교회와 아름다운 동역의 기회가 있을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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