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5기 오전반] 독후감1-제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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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66회 작성일 16-03-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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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반 필독서 독후감 1번으로 읽은 책. 책이 얇고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어 들었다. 목사님 말씀으론, 한 번 잡으면 놓치기 힘들다고 하셨고....
저자는 아르헨티나에서 목회를 하시는 Juan Carlos Ortiz라는 목사님인데, 1975년에 처음 출간된 책이다.
모태신앙으로 자라다가 미국에 발을 들이면서 살아온 나의 삶과 믿는 자가 되는 길로 가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아하는 나에게 많은 이해를 주었다.
그러고 보면, 어쩌면 많은 믿고자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궁금함, 답답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맨 먼저는 나 스스로가 new wines, 즉 disciple이 되어야한다고 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1. 복음: 인간을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신앙생활이 아닌 예수님을 중심에 둔, 예수님이 주인 되시고, 그 분께 나를 드리는 신앙생활이 되기, 나 자신의 짐을 내려놓고 주님이 원하시는 짐을 함께 지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에 동참하기, 선택하지 않기.
2. 종: 나 자신이 나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가지지 않은 진심으로 복종할 수 있는 bond-slave가 되기.
3. 삶: bond-slave는 다시 말해 "결혼"과 같은, 한 남성과 결혼했을 때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누리게 되지만 나 자신의 이름이 없어지는, 남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
4. 호흡: 바로 믿는자의 삶은 사랑이라고, 그것 없이는 안된다고,
5. 이웃사랑: 선한 행동을 통해 사랑을 보이고,
6. 형제사랑: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지말고, 예수님이 나를 사랑한 것처럼 형제(이웃이 이미 형제가 되었다는 뜻)를 사랑하라고,
7. mashed potato love: 1 love + 1 love = eternal 1 love, 사랑은 삶이라서
8. 언어: 누군가가 하는, 입으로만 나오는 제한적인 말이 아니라 진짜 내 안에서 나오는 찬양, 불평은 노!!
9. 눈을 떠라: 진짜로 눈을 떠서 하나님이 하시는 아름답고 놀라운 일들을 찬양하라
그리고, 필요한 것은 new wineskins.....
1. 계속 어린아이 같은 신앙으로 살 것인가, 의존적이고 누군가를 가르칠 수 없는....
2. 성도들을 자라게 해야 한다, 즐겁게만, 현상유지시키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3. 클럽의 멤버같이 있을 것인가,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될 것인가,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여 예수님의 온전한 몸을 이루어야 한다.
4.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굴복이 없으면 그렇게 살 수 없고, 단계적 굴복이 있어야 한다. (body-type member)
5. 성스러운 듯한 전통은 버리자. 사회적 관습, 통념, 나의 자아, 아집.....등
6. 새로워지자. 서로 만나 교제하고 사랑하자. 각 교회가 하나의 퍼즐 조각이고 모두가 잘 맞춰졌을 때 비로소 하나의 교회가 완성되는 것.
7. 단지 주일 한 번이 아닌 역동적인 삶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언제든 이루어질 수 있는 cell.
8.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으로 주신 성령에 이끌리어, 새 마음과 새 힘을 가지고....억지로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기꺼이 하는 것.
디사이플반의 숙제를 하면서, 사실 마음 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었다.
이민 1세대인 나로서는 아이들 학교 발룬티어, 생활, 액티비티 그리고 집안 청소, 식사준비 그리고 놓칠 수 없어 잡아야만하는 늘지 않는 영어, 아파도 몸둘 곳, 마음 둘 곳 없는 나의 삶에 많은 자기연민이 있었는데, 거기다가 누가 하라고도 하지 않았는데 왠지 해야만 할 것 같고, 해보고도 싶은 성경공부. 특히 디사이플....... 밤마다 아이들을 재우고 시린 눈으로 책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슬프기도 화가 나기도 했는데.
Juan 목사님이 얘기한, 실천하고 복종하는 삶에 굴복이 없으면 안된다고, 그리고 자라지 않으면 안된다고....거기에서 내가 붙잡아야하는 이유를 보게 되었다. 내 삶, 내 가족, 아이들 챙기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되는 삶에서 자라고 성장하고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매일 매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해서 부담도 되지만 또 한 편 확실해서 안심도 된다.
그런데 너무 다행스럽고 놀라운 건, 목사님이 말한 바로 예수님이 얘기한 것이 우리 현실의 삶을 영위하는데도 너무 중요한 부분인 것같다. 그래서 삶과 종교가 이질적이지 않은, 그래서 너무나 안심되고 믿음이 간다.
예배가 삶이고 삶이 예배라고 했는데, 더 건강하고 단단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삶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그런 삶을 아이들에게도 보일 수 있는 부모가 되기. 내 삶에 목표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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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님의 댓글
Summer 작성일
미국에 사는 주부라면 소영자매님의 말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소영 자매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도록 매일매일 믿음이 자라나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