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멘 8기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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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영
조회 301회 작성일 25-05-10 00:05
조회 301회 작성일 25-05-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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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스코를 수료하고 10년이 넘게 걸려 포이멘 과정을 마쳤습니다. 본의 아니게 시간이 참 많이 걸렸지만 그 긴 시간들이 다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2013년 처음 새누리에 왔을 때는 페이도가 없었습니다. 기노스코와 디사이플 과정을 남편과 함께 들었던 시간들이 까마득한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데요, 기노스코에서 손목사님 직강으로 펼쳐진 확신 시리즈의 명쾌한 해석과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교인들 한명한명을 선한 목자의 마음으로 케어해 주시고 그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손목사님의 열정과 하나님께 합한 마음은 12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음을 알게 해주셔서 이번 포이멘 과정은 특별히 더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손목사님과 기노스코로 시작했고 10년이 넘게 지나서 다시 손목사님과 포이멘 과정을 마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매번 제자훈련을 받는 시간들은 하나님의 축복들을 함께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디사이플 둘로스를 하는 시기에 2호 3호 아이들 임신과 출산의 축복들이 겹겹이 있었는데요, 첫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임신해서 무거운 몸으로 디사이플을 듣다가 출산으로 인해 재수강을 해야했던 적도 있었고 둘로스를 듣던 중에 셋째를 임신해서 함께 수업듣는 자매님들께 축하와 축복을 넘치게 받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남편과 첫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함께 저녁 수업에 들어가서 수업을 받았는데 당시 차일드케어 없이 그 많은 수업을 어떻게 들었던 건지 함께 참아주시고 이해해주신 형제자매님들께 참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들 임신 출산 축복과 더불어 제자훈련 과정 중에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단기선교를 가보는 하나님의 크신 선물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새누리에 보내신 이유가 선교에 대한 사명을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감당해야하는 대사명을 훈련받고 몸으로 익히라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계셨음을 믿습니다. 둘로스를 마친 후, 코로나로 또 개인적으로 신청 시기를 놓쳐서 거의 5년의 시간이 흘러서야 포이멘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아버지의 뜨거운 마음을 알게 하시고 작년 캄보디아에 이어 브라질 선교까지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늘 선교갈 생각만 하면 가슴이 뜨거워지신다는 손목사님의 그 '뜨거워' 지는 느낌을 저도 이제는 조금이나마 감히 알 것 같습니다. 포이멘 제자 훈련을 하면서, 또 선교를 가면서 살아계신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느끼게 되었고 이제는 늘 좀 더 가까이에서 그 분의 호흡과 뜻과 마음을 느끼고 알고 체험하길 원합니다.
본의 아니게 제자훈련 중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축복들 내용으로 간증문이 채워지는 것 같은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ㅎㅎ 기말고사만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렇게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정말 가장 큰 축복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포이멘 자매님들과 형제님과 중보기도팀, 그리고 여러 믿음의 동역자들과 늘 함께 기도제목을 나눌 때 가장 첫 기도제목은 제 남편의 영혼구원이었습니다. 14년 남짓의 결혼 기간 동안 늘 제 1순위 기도제목이었는데요, 지난 4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를 하나님의 은혜로 완주한 남편은 성금요일 예배를 마치고 마치 꿈꾸듯 그렇게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었고, 그 동안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지체들과 목사님들 사모님들과 함께 '하나님이 하십니다!' 시리즈로 기억될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의 시간들로 채워졌던 제자훈련의 과정들은 사실 그 속에 헉헉대면서 겨우겨우 쫓아 따라갔던 시간들, 중간에 포기해야만 할 것 같았던 시간들, 도대체 60개 성경구절을 어떻게 암송하나 막막했던 시간들, 토요일마다 아이들 라이드로 고생하는 남편한테 미안했던 시간들, 내 과제를 하느라 아이들 숙제는 제대로 못 봐준 많은 시간들, 성경 읽기와 암송을 못 해서 김성기 목사님 눈치를 보던 시간들을 포함해 쉽지 않은 많은 시간들이 다 녹아져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그 어려운 시간들을 다 뒤로 하고 이렇게 지금 수료일 하루 전이지만 간증문을 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게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자제곱 책을 감사하게도 좀전에 다 읽었고 이제 독후감을 써야 하지만 읽는 내내 아멘이 넘쳐나는 은혜의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턱걸이로 수료(?)하지만 그래도 너무 수고 많았다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ㅎㅎ참 바쁘고 분주한 가운데 하나님을 기노스코 하게 하시고, 함께 수업듣는 형제 자매님들과 더 친밀한 관계로 묶어주시고, 손경일 목사님 김성기 목사님과 매주 만나 묻고 배우고 나눌 수 있게 하시고, 지난 15년 동안 가장 큰 기도제목을 들어주시고, 선교와 예배를 더욱더 사모하게 만들어주신 창조주, 통치자, 주권자, 나의 주, 나의 하나님께 온 맘 다해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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