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토요반 순종 독후감_곽형운 형제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디사이플 토요반 순종 독후감_곽형운 형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8e1c08e6
조회 438회 작성일 25-05-09 21:20

본문

순종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 가볍게 읽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는 아마도 내가 주님께 순종하는 자녀라는 생각에 기반한 것일 것이다. 나는 주님께 순종하고 있는, 말썽을 크게 일으키지 않는 자녀라 생각했기 때문에   책의 저자가 말하는 순종의 가치가 나에게는 조언 정도가 것이라고 지레짐작 했었다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나의 마음은 놀라움과 불편함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나는 우선 말씀에 놀라게 되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삼상 15:22-23) 말씀의 뜻이 순종하지 않는 것은 불순종이며, 불순종은 우상에게 절하는 , 이방신을 섬기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나는 순종과 불순종의 중간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위의 말씀은 나에게 순종과 불순종은 이분법처럼 나누어지며, 여자와 남자가 명확하게 구분되듯이 중간이 없다는 뜻으로도 생각되었다. 그리고 불순종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이방신을 섬기는, 심판 받아야 하는 가인과 같이 불법을 행하는 자라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자녀인가? 하나님과 나의 (사탄의 )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순종이 이만큼 중요한지 나는 깨닫지 못했다. 나의 양은 음성을 아는고로…..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자녀는 분의 음성을 알고, 하나님도 그를 알고 그도 하나님을 아는 고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반응하는 것이다. 분의 음성에 반응하지 않는 다는 것은 분의 자녀가 아니라는 뜻이되는 것이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일인가….

 앞으로는 주님께 무조건 순종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다음 장들을 계속 읽어가기 시작했다. 다음 장을 읽어가면서 놀라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책을 읽던 나의 마음은 불편한 마음으로 변해가기 시작하였다. 다음 장을 읽어가면서 놀라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책을 읽던 나의 마음은 불편한 마음으로 변해가기 시작하였다. 다음 내용은 하나님이 권세를 자들에게 하나님께 하듯이 순종하라는 말씀이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나에게 매우 불편하게 다가왔다. 나에게 있어 권세를 가진 사람들은 직장의 상사, 교회 목사님, 그리고 교회 모임에서의 팀장, 목자, 그리고 육신의 부모님들이라 있었는데, 그들 모두가 너무 귀하고 좋은 분들이지만, 나에게는 모두 허물과 죄가 있어 보이는 나와 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결점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 하듯 순종해야 하다니.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나를 만드신, 무오하신 분이기 때문에 순종을 결심하기가 어렵지 않았지만, 내 주변의 권위를 가진 분들께 그것도 하나님께 순종하듯이 그들에게 순종 하라는 말씀은 받아 들이기 힘들었다. 그냥 순종도 아니고… 하나님께 하듯이 순종하라니…  이것은 나의 신앙을 뛰어 넘는 너무나도 어렵고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왜냐하면, 첫째  내 마음이 동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둘째, 내 감정을 숨길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저자도 이러한 내 마음을 알았는지, 왜 그 분들에게 순종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바로 주님이 그 분들을 나의 권위있는 자로 세우셨기 때문이다. 그 뒤 저자는 다윗과 사울왕의 이야기, 본인의 실제 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독자들을 설득하였다. 우리는 연약하고 허물 많은 사람들에게도 주님께 하듯 순종해야 한다고 말이다.  나는 아직도 하나님 안에서 제자로 자라가고 있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다. 나의 작은 머리로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고자 한다. 때로는 탕자처럼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내 속의 자아가 불쑥 불쑥 나와서 ‘이건 아니야’라고 나를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믿음의 길은 좁은 길이라는 이야기처럼 주님의 따라 아가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따라 걸어보고자 한다.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시니 그런 내 걸음과 함께해 주시리라. 겨자씨 만한 믿음을 사용하여 주님께 내 삶을 맡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