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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8기]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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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령
조회 318회 작성일 25-05-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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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방 책꽂이에 나란히 꽂혀져 있는 손 때 묻은 세퍼드라이프 책 6권을 볼 때마다 이제 다 이루었다... 생각이 들어요!! ㅎㅎ
 3년동안 기노스코부터 포이멘까지 제자학교를 들으며 저는 얼마나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렀을지...  각 과정에서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돌이켜 보면 제자학교의 과정마다 주님께서 주신 메시지들이 있었어요.
 디사이플때는 믿음과 순종으로 씨름했어요. 심지가 견고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고, 저의 이 대책없는 자아를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도록 주님과 씨름했던 것 같아요. 그 때 썼던 두 편의 독후감을 다시 읽어보니 이렇게 썼더라고요.
 "주님, 나의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사랑 안에 믿음으로 뿌리내리고 흔들리지 않는 삶.  내 맘대로 살지 않고 주님의 종으로 순종하며 사는 삶. 하나님의 평안을 끼치고 사랑을 실행하며 사는 삶. 예수님의 제자로, 하나님의 복음서로,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가길 원한다."

 둘로스때는, 주님을 직접 경험하고자 씨름했던 시간들이었어요.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새벽기도, 기도원, 철야기도를 하며 개인적으로 주님을 경험하기 위해 애썼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 썼던 두 편의 독후감 마지막 부분은 이렇게 끝나요.
 "나는 선교를 가기 힘든 개인적인 어려움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복음은 자신을 죽이고 하나님을 믿으며 그분의 권능에 의지하라고 주문한다.  나의 연약함과 상황은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믿음과 순종을 삶이라는 무게로 느끼고 싶다. "
"혼자있는 고독의 시간을 통해 주님을 더 깊이 묵상하고 주님을 조금더 닮아가길 소망한다. 그 시간에 주님과 의미 있고 체험적인 상호작용을 하기를 소망한다."
 
 포이멘 과정에서 주님이 주신 메시지는 공동체의 중요성이었어요.  디사이플 둘로스 때 저는 주로 제 안으로 깊이 들어갔던 것 같아요. 믿음도 순종도 예배도 기도도 말씀도 모두 개인적인 씨름이었어요. 그런데 포이멘 목자 과정을 들으면서 공동체에 대한 마음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왜 나는 공동체를 좋아하지 못할까? 왜 나는 혼자가 더 편할까? 주님은 나가서 사랑하라 하시는데 왜 나는 나가기를 주저할까?
 이런 고민들 속에 씨름하고 있을 때 카톡이 '카톡카톡' 말해주더군요. 읽지않은 메시지로 가득한 카톡창을 보고 제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어요.
 포이멘방, 중보기도방, 온라인 교회, 탁구방, 운동방, 기타방 각각의 방에 답글만 달아도 저의 아들이 엄마는 '카톡쟁이'라고 할 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아...나는 공동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하고 있었구나. 이런 깨달음이 감사하고 기뻤어요.
 깨닫지 못하는 동안, 저는 공동체 속에서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년의 시간동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수 있는 동기들이 생겼어요.
 각 과정을 이끌어주신 귀한 포이멘님들을 만난 것도 큰 축복이었고, 같은 길을 가는 포이멘님들과 동기들을 보며 공동체의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포이멘 과정에서 썼던 독후감의 마지막 부분은 이렇게 끝납니다.
"주님은 나의 예민함에도 '불구하고' 내 사랑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라하지 않으신다. 나의 이러한 예민함 '때문에' 나의 사랑없음 '때문에'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이 하십니다"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능력의 주님이 내 안에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John2117]
 

  "이 때를 위함이 아니겠는가."
 에스더서의  말씀을, 저는 이렇게 바꿔보고 싶어요.
 '이 때를 위한 배움이 아니겠는가'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게 끝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시작이 된 것처럼, 
포이멘 과정을 마친 것이 끝이 아님을,  이 제자학교를 디딤돌 삼아 이제 구원을 위한 사명이 시작되었음을 믿습니다.
혼자 싸우게 하지 않으시고 믿음의 동역자를 붙여 주시고 공동체를 주신 주님의 크신 계획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자학교 3년내내 제가 가장 많이 외웠던 주제 암송구절
 에베소서 4:13절의 말씀처럼
 가끔 약해질 때마다
 '이 때를 위한 믿음이 아니겠는가, 이 때를 위한 배움이 아니겠는가, 이 때를 위한 동역자들이 아니겠는가
 라고 생각하며 이 소중한 시간들을, 지금의 감격을 잊지 않도록 제 마음에 기념비를 세우겠습니다.
 불쌍한 한 영혼을 구원해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 올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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