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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간증문 (화요일 저녁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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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7f60981
조회 489회 작성일 25-05-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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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십 제자훈련을 하면서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그리스도인으로서도 많이 성장했지만 동시에 기독교 신앙이 전혀 쉬운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또 다시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요한복음 15장 18–19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할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미워할 것이라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결국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는 삶이라는 경고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6장 20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슬픔의 삶이라고, 이게 바로 예수님의 경고였습니다. 

저도 경고하고 싶습니다! 디사이플 수업은 많이 힘듭니다! 시작하기 전에 왜 제가 이것을 더 깊이 고민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자훈련은 정말로 큰 헌신이 필요합니다. 성경 묵상하고, 말씀 암송하고, 과제 공부하고, 밤늦게까지 교회에 남아 있어야 했던 시간들은 저에게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일을 하는것부터 대학원 공부, 그리고 다른 여러 책임들까지 동시에 하면서, 저는 여러 번 "내가 왜 제자훈련을 하겠다고 했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미 벅찬 상황 속에서 또 하나의 책임을 추가한 제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너희는 근심하겠으나"라는 요한복음 16장 20절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저에게 제자훈련은 이 말씀 그대로였습니다. 숙제를 하느라 낭비된 것처럼 느껴졌던 그 시간은,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며서 안토니오인지 안토니아인지 헬라어인가 히브리언가 억지로 외웠던 시간들도 힘들었지만, 알기 너무 중요한 성경의 문맥과 예수님의 삶을 이해하는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저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키울 수 있었습니다. 화요일마다 밤늦게 집에 돌아와 피곤했지만 그 시간동안 형제 자매들과 함께 교제하는 기쁨과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예수님의 말씀 처럼 저에게 제자훈련을 표현다하면 "너의 졸림이 지혜가 되리라", "너의 귀찮음이 축복이 되리라"... 예수님의 말씀의 뜻을 이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 길은 쉽고 편해서 선택한 길이 아니잖아요. 단순히 더 행복해지려고 더 편한 삶을 살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아는 길은 진리와 사랑을 알기 위한 것인 것 같습니다. 성경을 더 깊이 알게 해주고 기도를 더 의도적으로 연습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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