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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토요반 순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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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현
조회 490회 작성일 25-05-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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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종"은 한장 한장 쉽게 넘기며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오랜 시간 붙잡고 읽게 되었고, 때때로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해 천천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독후감을 쓰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책을 덮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시간조차도 하나님께서 내게 요구하시는 순종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던 시기는 미국의 대선 직후였고 더불어 한국에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건이 일어나던 때였다. 그런 시기에 “지도자와 왕을 공경하라”는 책 속의 메시지를 마주하면서 여러 번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멈춰야 했다. 그동안 나는 나라의 지도자들을 향해 비방과 비판의 말을 쉽게 내뱉었고,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태도였는지를 책을 통해 깊이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위가 위임된 그 자리들을 향한 경건한 두려움과 존중 없이 행동해왔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비판은 즐겨하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게 해주셨다.

책은 분명히 말한다. 하나님은 모든 권위를 세우신 분이시며, 그 권위에 순종하라고 명령하신다. 그리고 권위에 대한 존중과 복종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심판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맡겨야지, 내가 앞서서 행할 일이 아님을 배웠다.

 세상은 끊임없이 속삭인다. “네 삶의 주인은 너야.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아. 네가 중심이 되어야 해.”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권위 아래로 부르신다. 그분의 다스림 안에서 참된 자유와 보호를 누릴 수 있음을, 순종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울타리임을 이 책은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 나는 여전히 연약하고 불완전하지만, 오늘도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순도 100%의 순종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길 소망한다. 내 생각과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를 앞세우며, 그분의 뜻 안에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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