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28기 화요반 간증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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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58회 작성일 25-05-0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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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에 온지 1년 5개월이 되었습니다. 날짜만 세고 있는건 아니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습니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부끄럽게도 저는 낯선 곳에 온 것에 대한, 없는 것에 대한, 힘든 것에 대한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보내왔습니다. 교회 온지도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목장식구들 외에 아는 사람이 없는 저에게는 기노스코는 성경공부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는 일석이조라는 생각으로 기대감으로 기노스코를 등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이런 생각과 달리 하나님은 저를 위해 엄청난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첫째로 포이맨님의 열정에 놀랐습니다. 저는 이렇게 열정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주시는 성경공부를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포이맨님의 뜨거운 기도와 말씀에 대한 열정은 저로 사로잡았습니다. 유지혜포이맨님과 함께 라면 디사이플이든 돌로스든 모든 다 할 수 있을 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와~ 하나님 이렇게 훌륭한 포이맨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는 말씀 암송이었습니다. 한주씩 시간이 지날수록 말씀 암송도 늘어갔습니다. 매주 긴장이 되었지만 기도를 할 때 나도 모르게 암송한 말씀을 말할 때 저 스스로 대견해하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길 잘했구나 앞으로 점점 못외우기 전에 뭐든 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가장 놀랍고 신기한게 있었습니다. 제가 거의 1년반동안 답답해 하며 기도했던것들이 기노스코를 통해 제 자신이 깨어지면서 답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종이었습니다. 순종을 수없이 많이 들어왔지만 저에게 필요한 것은 남편에게대한 순종이었습니다. 저는 남편 때문에 애들 때문에 이곳에 와서 친구도 없이 외로이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아이들라이딩 가사일만 하다가 점점 쭈구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외로웠습니다. 저는 남편이 아이들이 먼저 나를 인정해 주고 아껴주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무지하게 살았구나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구하지 못했구나 무엇이 먼저인지를 몰랐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너무나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대학교4년동안 c.c.c.를 통해 양육도 하고 전도도 하고 주일학교교사로 부부목자로 나름 나 이렇게 신앙생활했던 사람이야~ 자부했는데 이 모든 것이 바리새인처럼 보이기위한 경력을 쌓으며 살았던 것같습니다. 나 지금까지 뭐한거지? 내 마음에 좋은대로 골라서 하고싶은것만 하는 종교인이었나? 나는 하나님을 엄청 사랑하는데 그래서 구원의 확신도 있는데 왜 난 기뻐하지 않고 왜 힘들다고 슬퍼하였을까? 가정이 제대로 서있지 못했음을 하나님께서 세워준 나의 남편을 섬기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하나님은 내가 깨닳아 알기를 순종하기를 엄청나게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는데 나는 기도응답이 없다고 답이 듣고 싶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이제는 조금은 알거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기노스코 성경공부를 했는데 가정의 소중함을 배우고 남편의 귀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죄를 짓고 게으른 모습으로 살아갈 때가 많지만 저는 지금 있는 자리에 감사함을 느끼며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잘 세워가길 원합니다.
하나님 기노스코로 인도해 주시고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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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hae님의 댓글
ji hae 작성일할렐루야! 상황을 넘어 우리의 마음의 시선을 바꾸심으로 불평으로 가득했던 상황을 소망으로 바라볼 눈을 허락하시며 우리로 돌이켜 주님의 온전한 나라를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글을 읽는데 혜진자매님 예쁜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작성일혜진자매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삶에서 늘 적용하며 살아가기를 노력하시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은혜가 되었어요. 언제나 마음을 담아 먼저 섬기시고 사랑을 보여주시는 자매님의 따뜻함이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지금도 너무 잘하고 계시지만 자매님의 고백처럼 더욱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발걸음 위해 저도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