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화요일 오전반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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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3회 작성일 25-05-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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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게임, short와 릴스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한량 같은 저에게 기노스코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는 일반적인 교회에서 하는 제자훈련, 아침에 시간 있는 아줌마 자매님들의 알찬 신앙생활 정도로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모태서부터 교회경력이 꽤 되었기 때문일까요? 이런 마음에 큰 기대없이 ‘좋은게 좋은거지’라고 생각하며 등록했는데 와서 보니 다들 삶의 기독교적 소망을 꿈꾸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었습니다.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이런 진지한 분위기 정말 안 맞는데.. 나같은 한량이 이곳에 맞을까? 하지만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점점 포이맨, pt와 자매님들로부터 기며들게(기노스코가 스며듦) 됩니다.
각자에게 대단한 이야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대단한 삶의 굴곡을 겪은 아침드라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을 섬세하게 불러 주셨고 우리가 공동체가 되게 묶어 주셨습니다. 각자의 다른 신앙의 경력이 있었지만 우린 다 똑같았고 같은 성경구절에서 울고 웃게 되었습니다. 이 얘기는 말씀구절 테스트를 얘기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교제 안에 있는 성경구절도 충분히 좋은 부분이었지만 포이맨님이 비가 내리듯 지금 찾아서 읽으라는 구절이 정말 무릎을 탁 치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런 말이었구나 이런 뜻이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매일 성경 1장 읽기를 통해 말씀생활의 루틴이 생기고 읽는 시간 동안 하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상상으로 따라가며 그 당시 그 시대안에 있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이 기노스코를 통해 성경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년 지나는 부활절이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십자가의 그 사랑이 얼마나 큰건지 얼마나 큰 은혜인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십자가의 무게가 저에게 가슴에 묵직함으로 다가왔고 시작할 때 가벼웠던 제가 조금 진지하게 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매주 해야 하는 적용 숙제 또한 계속해서 삶가운데 섬세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기노스코를 통해 복음을 전할 기회도 생겼고 가정에서 좋은 아내, 엄마, 며느리로 잘 섬길 기회도 생겼습니다. 전혀 기도하지 않았던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저에게 고마웠다고 얘기해주는 사람들, 인정에 말들을 또한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그동안 내가 다 너를 보고있었다는 하나님의 메세지 같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한다면 저와 10주간 함께한 기노스코팀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의 날뛰는 정돈되지 못한 모습을 귀엽다고 봐주시고 말씀을 못 외우고 방황하는 저의 눈빛 또한 이해해주시고 교회 제자훈련 과정 중 초반에 해당하는 기노스코이지만 우리 자매님들은 각자의 존중과 성숙함으로 저를 대해 주셔서 이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자매님들을 보고 좀 배우며 더 성숙하게 신앙의 본을 보이도록 해보겠습니다. 우리는 그냥 신청서에 내가 가능한 시간을 신청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좋은 조합으로 가장 선한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게 하시는 것을 또 한번 경험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노스코를 통해 동일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저에게는 너무 어색합니다)스..스..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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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hae님의 댓글
ji hae 작성일귀염둥이 효진 자매를 통해 많이 행복하고 웃고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받은 은혜를 솔직하게 나눠주고 함께 은혜받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계속해서 한영혼을 향해 나아가는 주님의 마음이 효진자매 삶가운데에서 뜨겁게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작성일효진자매님!! 기노스코 수업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눈빛을 보면서 말씀안에 녹아들어가고 있는 자매님을 보게 되었답니다!! 열마디 말보다도 더 진실되게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을 보며 참 감사했습니다. 짧았던 기노스코 수업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말씀의 능력으로 앞으로의 삶을 담대하게 살아내시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