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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14기- '영적 리더십'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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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영신
조회 590회 작성일 25-04-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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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회에서 목자로 섬기게 되면서, 좋은 영적 리더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리더라는 역할이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결단했고,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저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리더’의 이미지와 제 자신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저는 리더는 뛰어난 리더십 스킬을 갖추고, 카리스마 있고, 말도 잘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내성적이고 조용하며, 소수의 친구들과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라 그런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던 시기에 읽게 된 헨리 & 리처드 블랙커비의 영적 리더십은 정말 제게 꼭 필요한 타이밍에 찾아온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영적 리더십이 제가 생각했던 성격적 특성과는 상관없으며, 모든 중심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적 리더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을 이끄는 것도 포함되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나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것이 리더의 본질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를 물으며,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고 성령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리더로 섬기면서 이런 개념이 실제 상황에서 쉽게 흐려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종종 목장 모임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을까에 집중하면서, 정작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끄는 데는 소홀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결국, ‘좋은 리더’로 보이고 싶은 저의 욕심이 앞선 것이고, 하나님 중심이 아닌 제 중심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갖고 있던 ‘좋은 영적 리더’의 이미지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카리스마나 말솜씨, 외향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직, 겸손, 믿음 같은 경건한 성품이며, 기도와 회개,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스스로 본으로 보이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는 사실에 깊이 도전받았습니다. 이 책은 ‘내가 목원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보다, 먼저 ‘내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결국  책은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자체가 영적 리더십의 완벽한 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고하나님의 계획을 우선시하며경건한 성품으로 기도와 의지의 삶을 사셨습니다저도 예수님을 닮아가길 원하며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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