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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한빛교회 성가대 공연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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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윤기
조회 1,486회 작성일 12-07-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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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빗소리가 그리운 캘리포니아의 한여름 주일날 오후.  
메마른 대지를 흠뻑 적시며 목마른 초목들의 갈증을 단번에 넉넉히 풀어주는 여름 소나기 같은 청량한 음악의 폭포수로 우리들의 마음과 영혼을 맑고 촉촉하게 만들어주었던 쾰른 한빛교회 찬양단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번 나눕니다.  

독일 쾰른 한빛교회 찬양단 (김영아, 송지원, 김이린, 민인선, 오주영, 조정기, 장세종, 노대산)이 준비한 새누리 한여름 음악축제 (7월 22일) 공연은 쾰른 한빛교회 담임목사님이시자 찬양단 인솔자이신 박정동 목사님의 독일 선교보고 후 1부와 2부에 걸쳐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1부에서는 '주님을 찬양하며' 라는 부제 아래 피아노 연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로 시작되어 '참 좋으신 주님', '기름 부으심', '하나님의 은혜', '사명','주기도' 등 우리에게 친숙한 6개의 찬양곡들이 독창과 연주로 선보였습니다.  가슴 밑바닥부터 주체하기 어려운 감동을 끌어내며 단번에 모든 관중의 귀와 영혼을 사로잡아 버린 은혜로운 찬양이 끝날 때마다 감탄과 환호 그리고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경건하고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으로 나누었던 1부가 끝나고, 2부에서는 '만남을 기뻐하며' 라는 부제로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7개의 오페라와 오페레타곡들이 공연됐습니다.  관중들의 입을 벌어지게하는 엄청난 성량과 수준높은 기교가 잘 어우러진 2부의 무대는 너무나도 완벽한 연주와 세련된 공연매너까지 더해져 마치 오페라하우스의 로열석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2부의 마지막 곡이 끝나자 참고 참았던 기립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고 우뢰와 같은 환호와 박수소리는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의 어느 행사에서도 경험하지 못하던 광경에 우리 스스로 놀라기도 했지만 쾰른 한빛교회 찬양단은 이렇듯 열광적인 호응과 찬사를 받기에 마땅한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공연자가 나와 앵콜곡으로 들려준 흥겨운 '축배의 노래'는 오페라 '춘희'의 한 장면으로 순간이동한 듯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습니다.  더 뜨거워진 앵콜요청과 박수소리로 다시 무대에 선 찬양단의  마지막 앵콜곡  '그리운 금강산'이  이번에는 처연함과 그리움으로 우리 모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고국을 떠나온 새누리 식구들 그리고 쾰른 한빛 식구들.   이제는 서로 각각 지구의 반대쪽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노래하나만으로도 서로의 심정을 너무 잘 이해할 수 있는 한겨레, 한민족임을 가슴 절절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감동스럽고 멋진 공연을 새누리에게 선사해주신 하나님과 쾰른 한빛교회 찬양단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형제, 자매로 만나 찬양을 통해 그리스도안에 하나됨을 경험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공연후 친교실에서 한빛 찬양단을 향해 외치던 (동시에 모두를 멘붕에 빠뜨린)  S자매님의 한마디가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Ich liebe d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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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한빛 찬양 선교단 음악회 순서

2012 7 22 2:30 pm

새누리 교회

 

1: 주님을 찬양하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김영아 편곡                                  피아노 김영아

참 좋으신 주님 / 이기영 작곡                                               바리톤 장세종

기름부으심 / 신상우 작곡                                                 소프라노 김이린

하나님의 은혜 / 신상우 작곡                                                  테너 조정기

사명 / 이권희 작곡                                             바이올린 송지원

주기도 / A.H.Malotte 작곡                                                  바리톤 노대산

독일 선교 보고                                                                박정동목사

 

 

 

2: 만남을 기뻐하며

Introduction & Tarantella / P. Sarasate 작곡                               바이올린 송지원

오페레타 Die lustige Witwe / Franz Lehár 작곡

    “Lippen schweigen”                                   소프라노 김이린, 바리톤 장세종

오페라 Rigoletto / G. Verdi 작곡                          

    Caro nome“                                                        소프라노 민인선

오페라 La bohème / G.Puccini 작곡

   “Che gelida manina”                                                      테너 조정기

오페라 Don Giovanni / W.A.Mozart 작곡                             

    “Là ci darem la mano"                                 소프라노 민인선, 바리톤 노대산

오페라 Le Toreador / A.Adams 작곡

    “Ah vous dirais-je, maman”                               소프라노 오주영

오페라 Carmen / G.Bizet 작곡

    Toreador“                                                            바리톤 노대산

 



쾰른 한빛 교회(1).jpg 쾰른 한빛 교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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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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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이렇게 뒷북을 치는 기사를 올리라니 참 난감합니다.



전 지금 그때 박수 쳤던 기억 밖에 남아 있지 않은데...



저보다는 총명하신 윤희 자매님께 기억을 더듬어 쓰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참에 한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각종 교회 행사를 전도사님께서 사진을 찍어 올려주고 계신데



자칫 타이밍을 놓치면 편집부에서는 수고스럽게 기사를 써도 온 성도들이 사진 다 보고 난 다음 김빠진 싱거운 기사밖에 되지를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를 올릴때는 되도록이면 신속하게 올려야 겠습니다. 저희들의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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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님의 댓글

백윤기 작성일

예, 좋은 말씀입니다.


곧 그렇게 노력하는 우리가 될 것입니다.


더 가끔 만나야 하고, 의논도 하고, 인터뷰기사도 올리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정 필요하다면 j_calling을 팀원으로 영입? 




동영상은 다 만들어 올렸습니다.  순서지도 첨부하였습니다.


그럼 최작가의 마법을 기대해 보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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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님의 댓글

최윤희 작성일

저는 마술사가 아닙니다 ㅠㅠ. 기억력은 더더군다나 포기했습니다.


소설을 쓰기에 증인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나는 것만 몇 자 올릴게요. 혹시 올린 글에 첨가하시거나 수정해야 할 것이 있으면 바로 알려주세요.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어야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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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님의 댓글

admin 작성일

지난주 최작가님의 성가찬양때 두드리신 목탁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목탁은 아니고, 윷자락 같이 생긴 나무 두조각이 두드림이 아주 경쾌하더군요.


인천지방에서는 추운 겨울밤에 골목을 누비며 군만두 파는 장수가 두드리던 추억의 그 소리였어... 40년전...




자, 그럼 최자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