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훈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리고 영적 리더십을 읽으면서 ‘역경’에 대한 나의 관점은 이 전과 달라졌습니다.내 삶 안에서 고난과 역경은 언제든지 예고 없이, 끊임 없이 찾아오는 존재입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은 내가 잘 극복해나가서 나에게 배움과 가르침을 주기도 했지만, 어떤 고난과 역경은 내가 아직 잘 극복하지 못해 나에게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나에게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긴 고난과 역경은 마음 깊이 남아 그 기억들을 미워하기도 하며 두려워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역경에 관하여 하나…
이 책의 원제는 Under Cover이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주님의 보호 아래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권위 아래 있다. 그런데 이 권위라는 말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상당히 거부감을 주는 말이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와 민주적인 의사 소통을 지향하는 현대 사회에서 앞도 뒤도 없이 권위를 내세운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불편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긴 신앙 생활을 통해 예수님을 경험하는 폭이 늘어나면서, 주님의 통치, 주님의 권위, 주님의 주권이라는 것이 도리어 나에게 진정한 기쁨과 안정감을 준다는 것을 알게 …
지난 9개월의 시간을 디사이플반에서 공부했다. 이 책의 제목 “제자 입니까”는 공부를 끝내고 내게 다시 ‘네가 예수님의 제자이니’ 확인 하는질문으로 다가왔다.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가장 큰 점은 ‘종이라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임을 아는 것이다.’ 무익한 종 (unworthy slave), 이것이 예수님 제자의 정체성이다. 나는 진정 예수님이 주님인 삶이 아닌 내 중심적인 종교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나의 평안과 안위를 위해, 축복 받기 위한 신앙 생활이었다,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붙드…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가 지은 이 제자입니까 책은 꽤 오래전에 쓰여진 책임이 확실했다. 왜냐하면 모든 문장이 "~읍니다"로 끝났기 때문이다.읽는 내내 하지말라는 것으로 가득찼네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현재 교회에 대한 날선 비판들로 가득한 책인것 같다. 특별히 목회자를 향한 비판이 많이 나와있었다.나는 평화주의자라서 누군가가 비판을 너무 많이 하면 주춤하면서 거리를 두거나 회피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을때 다른 책으로 바꾸려고 했었다. 그런데 길지 않은 책이라 읽다보니 벌써 …
순종이라는 책을 처음 접할때는 마음에 부담이 있었습니다.이는 어려서 부터 순종이라는 주제는 무언가 나의 내면안에 있는 불편했던 인식과 직접적으로 대면 해야 하는 것이기에 부자연스럽고 그갈등가운데 머무는 상황들이 결코 편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엄한 부모님의 환경가운데서 자란 제가 젊어서는 자유를 그리워 하면서도 이제 십대 자녀를둔 부모로서 자녀에게 순종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상황이 좀 아이러니한 경우를 봅니다.존비비어 목사님의 순종 책을 통해서 권위에 순종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 하나님 나라의 원칙가운데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 …
이 책을 읽으며 어린시절 내 삶에 큰 영향을 줬던 감사했던 한 사람이 생각이 났다. 나는 사정상 부모님 대신 어려서 부터 충주에 작은 시골 마을에 자리한 외갓집에서 할아버지 손에 자랐다. 무뚝뚝 하신 분이셨지만 외갓집에서 눈치만 보며 있던 내게는 든든한 피난처 이자 요새가 되신 담배를 좋아하셨던 외할아버지는 내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즈음 갑자기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외가 가족들은 다 도시로 흩어지셔서 각자의 길을 갔다. 홀로 충주에 남아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나는 새벽엔 신문배달 그리고 방과 후에는 그시절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
두번째 독후감을 본격적으로 쓰기 앞서 먼저는 도서 한권 그것도 무려 그리스도의 제자를 소망하며 그 길을 따라가기 원하는 크리스천에게 엄청난 본보기가 되는 책을 읽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제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도 제 자신에게도 너무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은 작은 것 하나에도 부담을 느끼는 저에게 상황에 맞춰 도전을 주시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주셔서 그 끝에는 큰 은혜의 시간을 주셨습니다.책을 다 읽고 난 후, 제게 떠오른 한 단어는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누구보다 주님 …
예전에 청년 시절에 존 비비어 목사님 책을 시리즈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열었는데 생각보다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놀라웠다.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던 것이 무색하게 내용이 이렇게 진지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고 꽤 시간이 지난 지금 독후감을 쓰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서 어떻게 쓸까 막막하지만 느낀점을 간략하게 나마 남겨본다.먼저 목사님의 실제 경험을 위주로 이야기를 적어 나가셨는데 본인이 온 마음을 다해 아이들과 준비했던 초청 이벤트를 갑자기 담임 목사께서 취소하라고 했고 그에 대해 본인의 마…
디사이플 13기 목요일 오전반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20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종강했습니다.열정도많고공부도다잘하시는평균99점인우리귀한자매님들과함께했던 지난20주간의 시간...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순종]을 읽으며 그리고 읽고 난 후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회개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가 알게 모르게 지은 죄들이 계속해서 떠올랐고 저는 제가 얼마나 불순종한 자녀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쩌면 순종이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크리스찬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순종이 아니라면 불순종이라는 그 말이 제게는 꽤나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 제게 믿음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저는 사랑, 말씀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중요한 덕목들을 먼저 이야기 했을것입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