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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들에게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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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지연
조회 1,504회 작성일 10-04-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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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부부 세미나에서

강사로 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 요새 부부들은 대화가 부족하다 "

" 장단점을 다 나눠보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부족한 점을 서로 하나씩

나눠 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 못해 " 그러자" 고 했습니다.



곧 아내의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쏟살같이 나왔습니다.

" 당신은 먹을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내면서 먹는데 앞으로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좀 교양있게 드세요. "



이제 남편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하는데

남편의 입에서는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떠오르질 않는데.."

 

오늘날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단점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가서 카드왕창 긁은것

가스불켜고 외출한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것

어디가서 자동차 긁혀온것

지적할것이 많을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 별로 생각이 나지 않는데..." 하고 말할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 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수와 실패를 지적하는데 있지않고

실수와 실패를 덮어주는데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각 가정으로 보내진 스파이가 아니라

배우자의 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덮어 메워 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진 파트너입니다.

 

삶에 힘겨워하고있는

반쪽이 축 쳐진 어깨를 하고있을때

나머지 반쪽이 주는 격려의 말한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켜주는 든든한 기둥이 될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 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존재의 근거입니다.

 

배우자를 깍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아집니다.

배울자를 울게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됩니다.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됩니다.

 

부부 갈등이 말해주는 메시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마디를 해도 좋지만

아프게 하는 말은 한가지를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게 속상한 말을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치료의 힘을 믿고

감정적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번씩만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 동산은 조금씩 그모습이 드러나게  될것입니다.

 

" 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 우리집과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들에게 천국의 모습을 보여 줄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안에 사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자녀의 내일에 아름다운 주단을 깔게 될것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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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음님의 댓글

게걸음 작성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축복이 부부로서의 연을 맺게 하신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티겨태격하면서 어떨때는 아슬아슬하게 보이는것 같으면서도 부부로 한몸이 되어 살아가는것을 보면 하나님의 도움심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들면서 우리에게 향한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달으면서 부부로서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나가는것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 전혀 다른 가정적 배경과 성장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을 하나님안에서 부부로서 부르신 까닭에 두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사역에 동참하게끔 하시기 위해 부르신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