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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있어야 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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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
조회 364회 작성일 23-12-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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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습니다. 선교지에서 의사는 ‘빨리 수술을 하여야 한다’며 얼굴색이 변하였습니다. 선교팀과 함께 선교를 떠나며 한 형제가 체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체한 것이 아니고 담낭이 담낭돌로 인하여 막혀서 생겼던 통증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그냥 지나쳤더니, 이제 담낭이 막혀서 위와 장으로 흘러 들어가야 할 소화액들이 역류를 해 몸의 핏줄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위나 장에서 소화를 돕는 소화액들이 혈관으로 들어가니 약이 아닌 독이 되어 몸을 병들게 한 것이었습니다. 빨리 수술을 하지 못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소화액은 우리 몸이 우리 몸을 위하여 만들어내는 아주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소화액이 없으면 소화 작용이 어렵고 몸이 안 좋아집니다. 그러나 소화액이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으면 그것은 도움이 아닌 해를 끼치게 됩니다. 심지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말입니다. 

소화액은 분명히 우리 몸에 필요한 우리 몸에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 것이 그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있는 자리에 있을 때 좋은 것입니다. 위나 장에서 좋은 것이지 폐나 혈관 머리 눈 등에는 오히려 도움이 아닌 해가 되어집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 좋은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그 좋음이 좋음으로 존재하게 되듯이, 나의 좋음도 정말 있어야 할 곳에 있을 때 주님이 기뻐하는 좋음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몸은 많은 지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몸은 많은 지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주신 “나의 좋음” 즉 “은사”를 사용할 때 건강하게 서게 됩니다. 그러나 손이 발의 자리에, 발이 눈의 자리에 있으면 그 몸은 절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각 지체가 맡겨진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때 몸은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고린도전서 12장 6-10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린도전서 12장 27-31절

각각의 은사 즉 부르심의 역할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할들이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갈 때 주님의 몸된 교회는 건강하게 주님의 뜻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각에게 주신 은사는 언제나 주님의 몸된 교회의 “유익"이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장 7절

우리에게 각각 주신 은사들이 주님께 기쁨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 은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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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님의 댓글

이시은 작성일

우리를 거룩과 진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먹여주시는 목사님의 신실하신 섬김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4년 모든 성도의 삶이 ‘예수님안에서’ ‘빛이 있었고’ 의 삶으로 주님께 기쁨이 되고 교회에 은혜가 되는 삶이되길 소망합니다.
In Christ!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