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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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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웹
조회 1,339회 작성일 21-12-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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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이루어지고, 그 행동은 바로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저술가 새뮤얼 스마일즈는 그의 저서 “자조론”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낳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낳고 습관을 심으면 성격을 낳고 성격을 심으면 운명을 낳는다.”

 

즉 생각이 운명이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요즘 세상은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생각들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댓글도 긍정보다는 부정의 내용이 많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부정하는 글은 한 사람을 자살로 몰아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의 생각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치우쳐지고 있는 듯합니다. 언론을 통해 듣는 소식은 ‘몇 명이 죽었다’, ‘몇 명이 확진되었다’, ‘누구로 인해 어떤 그룹으로 인해 코로나가 더 퍼지고 있다’ 등등의 부정적인 말들로 가득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접종으로 팬데믹의 끝을 바라던 희망적인 소식은 곧이어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들의 등장과 돌파 감염이라는 새로운 불안 요소로 인하여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은 깊어졌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모습에 의지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언제나 긍정보다 부정적인 것에 이끌려 갈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도 긍정보다 부정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흘러가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종이의 넓은 면보다 그 종이에 찍혀 있는 작은 점에 더 관심을 보입니다. 이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전에 미국 만화 Snoopy를 본 적이 있습니다. Snoopy는 글을 쓸 때, 언제나 이렇게 글을 시작했습니다. ‘어둡고 쓸쓸한 날이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이것을 지켜본 친구는 조언을 해줬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면 아무도 안 읽으니 좀 다르게 시작을 해보라고, 새로운 시작이 생각 안 나면 그냥 ‘옛날 옛날에’ 라도 시작해 보라고 말입니다. 친구의 말을 들은 Snoopy는 결심을 하고 글의 시작을 이렇게 바꾸었습니다. “옛날 옛날에 어둡고 쓸쓸한 날이었습니다.”라고


한번 병든 몸은 쉽게 치유되지 않듯이, 한번 갖게 된 부정적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우리의 생각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장23절.

또한 성경은 더 나아가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장8절.


 

우리의 생각은 나의 결단에 의해 결정됩니다. 내가 나의 생각을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한 곳에 놓는다면, 나의 생각은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덕”이 되는 곳으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을 정죄하는 곳에, 비판하는 곳에 놓게 되면 나의 생각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힘들게 이끌어 갈 것입니다.


지금 나의 삶에 감사와 기쁨이 있다면 나의 생각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삶에 짜증과 정죄와 비판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생각이 바로 짜증, 정죄, 비판으로 엉킨 부정적인 그곳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나의 생각을 주님이 말씀하시는 곳으로 옮기는 결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나의 생각은 어느 곳에 머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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