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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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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315회 작성일 20-1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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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5장의 말씀을 읽다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짓궂으신 분이다…생각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40년의 광야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요단강도 건넜습니다. 그냥 건넌 것이 아닙니다. 요단강이 갈라져 맨땅을 밟으며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온몸으로 느끼며 건넜습니다. 소문들도 들려옵니다.

 

앞에 있는 적들이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함을 듣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싸울 생각조차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정복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제 이루어지는 현실을 앞에 두게된 것입니다…드디어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칠 수있는 그 마지막이 왔습니다.

 

이러면 보통 모두 빨리 전진하여 적을 무찌르고 원하는 것을 취하기를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아마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은 다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수아를 통해 명령하십니다. 그것은 정복하라는 명령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모두에게 할례를 행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수5장1-2절..

 

바로 적들이 코앞에 있는데 이제 나아가 싸우기만 하면 가나안이 이스라엘의 땅이 되는데….하나님은 갑자기 상황과 전혀 연결이 되어지지 않는 이상한(?)명령을 내리십니다… 정말 짓궂으십니다….

 

그런데 명령도 명령이지만…지금 이런 상황에서 할례를 행하면 자칫하면 큰일이 날 수있습니다. 할례를 행하면 모든 남자들이 적어도 며칠간 몸을 움직이기가 힘들어 집니다. 만약 그럴 때 적들이 처들어 온다면 그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큰일입니다. 그것을 알지 못할리 없는 하나님이 그런데 왜 그런 명령을 바로 이런 시기에 내리셨을 까요? 정말 그냥 짓궂은 장난을 하시는 걸까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장난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때는 그것이 나에게 이해가 안되는 짓궂은 장난처럼 보여도 그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할례를 명하신 이유는 바로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음을 그들에게 다시 알게 하려함입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유리해 보이던 불리해 보이던, 상황이 나를 이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살다보면 우리 눈에 보이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가장 좋은 현명한 이익이되는 일이라고 판단되어지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 눈에 보이는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상황가운데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면 이기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의 좋고 나쁨이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지나가는 펜데믹 또한 하나님께 속해있습니다. 많이 힘들고 어려워도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어도 이 상황을 이기게 하시는 분은 바로 우리의 하나님임을 알고 더더욱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릭 되어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 할례를 받게하신 이유가 또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정복보다 바로 거룩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백성들에게 알게 하려함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전에 하나님은 우리의 거룩을 더 원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로 언제나 기억하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어서 하나님께 드리느냐 보다, 하나님은 우리의 거룩함에 더 관심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동참하기를 가장 원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땅을 살아가는 우리의 관심이 하나님의 관심과 연합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바로 그 곳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의 복이 있습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있듯이, 이 펜데믹도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펜데믹 가운데에서도 우리의 거룩함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비록 펜데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왜 지나가야 하는 지 알지 못하며 지나가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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