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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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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286회 작성일 20-11-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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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은 힘들 때 자신을 도와주고 함께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그 감사함을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배우로 유명한 조지 루니가 얼마전 자신이 무명이었을 때 자신을 도와주고함께 했던 친구들을 초정해 잔치를 벌이며, 그들에게 무려 백만불 상당의 선물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벌은 사람이라 백만불이 큰 돈이 아닐지 몰라도 돈의 액수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짓밟는 세상에서, 서로를 잊지않고 기억해주고 세워줄수있다는 것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런 친구가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인복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좋은 사람을 내 삶에 둘 수있는 것은 참으로 큰 복입니다.

 

한 책을 읽다 그 책에 한 목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한 글을 읽을 수있었습니다.

 

어느 교회에 등산을 너무 좋아하는 집사님이 계셨는데, 등산을 너무 좋아해서 주일 예배까지 빠지며 다니곤 했습니다. 교회에는 남자 많이 없어서 꼭 필요한 일꾼이었는데, 등산으로 인해 주일을 너무 자주 빠지는 것으로 인해 목사님이 마음이 많이 상해있었습니다. 하루는 교회에 중요한 회의가 있던 그 날도 교회의 중요한 임원인 그 남자 집사님이 빠졌습니다. 그를 잘 아는 친구 집사님께 물었더니 역시 등산 갔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화가난 목사님이 감정이 격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험악한 말이 입밖으로 나습니다. “ 또 등산이요?  산에 오르다가 다리나 부러져라!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을 하고 난 목사님은 자신이 한 말로 인해 마음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쏟아진 물이었습니다. 그 말을 그 집사님 친구가 분명 옮길 것이고, 그 소리를 들은 그 집사님은 그 성격에 그냥 지나가지 않을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마음이 불편해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아니 다를까 저녁 시간이 되었을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렸앉았니다. 걱정하며 조심스래 문을 열고 나가보니, 그 곳엔 등산 때문에 회의에 빠진 그 남자 집사님이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양손에는 과일 꾸러미가 들려 있었습니다. 상황을 이해 못해 얼떨떨한 얼굴로 서 있는 목사님에게 그 집사님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오늘 같이 중요한 날 또 등산을 가고 말았습니다.그런데도 아까 저의 친구가 말하길, 목사님께서 날씨도 추운데 옷이나 잘입고 가셨는지 모르다며 걱정해 주셨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과일을 들고 왔습니다 목사님은 이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을 고려해 준 그 친구 집사님이 한없이 고마왔습니다.

 

만약 그 집사님이 목사님이 감정에 격해 순간적으로 한 말을 그대로 옮겼다면, 아마 목사님과 집사님 뿐 아니라 교회에 문제가 되어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친구 집사님의 지혜로운 모습으로 인해 오히려 서로에게 그리고 교회에 덕이 되어지는 모습이 되어진 것입니다.

 

세상엔 없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문제가 될 수있는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아의 세 자녀 중 함은 아버지 노아가 술을 먹고 취해 옷을 벋고 누워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가서 형제들에게 그 모습을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셈과 야벳은 옷을 취해 뒤걸음질하며 아버지의 실수를 덮어줍니다….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창9장20-23절..

 

세상에는 말하는 사람이 있고 덮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우리는 인복을 이야기 할때 언제나  중심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인복이 있다 없다..저 사람은 인복이 있다 없다라고….

 

그러나 오늘 한번 거꾸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내가 다른 이에게 그 인복” 되어 줄수있다면 어떨까요?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인복” 이 되어주셨듯이 내가,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그러한 인복이 되어 줄수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우리의 삶이 조금은 더 따뜻해 지지 않을까요?

 

나 중심의 인복에서 다른 사람 중심의 인복으로말하기보다 덮어주며 세워주는 내가 그 “인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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