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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우리의 옳음” 그리고 “하나님의 옳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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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359회 작성일 20-11-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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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정말 말도 안돼는 질문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만약 일본이나 중국이 대한민국을 침공해서 식민지로 삼으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항복? 아니면, 대항해서 싸우시겠어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싸워야겠지요…일제시대 일본제국에 대항해서 싸웠던 것처럼..고려시대 중국 원나라에 대항하여 싸웠던 것 처럼,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에 대항하여 싸웠던 것처럼….

 

그것이 그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당연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그냥 일본이나 중국에 항복하자고..한다면 어떠시겠어요?

아마 매국노로 찍혀서 몰매를 맞거나, 심하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도저히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해서, 사람들의 분노를 사서, 사람들이 그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예레미야 선지자 입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하게되자 유다는 바벨론과 싸우기 위해 절치부심을 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싸우면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고 바벨론을 이기고 승리하게 될 것이다라고 귀에 듣기 좋은 예언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혹 아니라고 해도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그런데 예레미야 선지자가 갑자기 나타나 모두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싸우지 말고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제 삼자가 아닌 만약 제가 그 당시 그 곳에 유다의 백성으로 있었다면, 아마 제가 예레미야에게 가짜(?)선지자라고 외치며, 제일 먼저 돌을 들어 던졌을 것입니다... 유다의 백성으로 태어나 이방나라에게 치욕을 당하느니 끝까지 싸우다 장렬하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더 영광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정말 많은 이들이 그런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었습니다…사람들에게 힘을 주지 못할 망정,

조금있는 소망까지 다 없애는 사람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레미야의 말이 하나님의 뜻이었슴을 너무도 잘압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라.렘28장14절.

 

그것이 정말 듣기 싫은 말이었어도,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어도, 전혀 소망이 보이는 말이 아니었어도…..

 

세상을 살다보면 하나님의 뜻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미국에 그리고 우리의 조국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며, 분노하고 슬퍼하며 있을 줄도 모릅니다….

 

인생엔 우리가 생각하는 “나의 옮음”이 있습니다..그리고 많은 크리스찬들이 그 “옳음”에 동의할 수있습니다…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방 바벨론과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처럼…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나에게 이해가 안되도, 많은 이들이 의아해 해도..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나의 옳음”이 아닌 바로 “하나님의 옳음”입니다…

 

바벨론에게 항복이 우리에게는 “옳음”이 아니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옳음” 이었듯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도 “우리의 옳음”이 아닌 “하나님의 옳음”을 알고 “하나님의 옳음”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이 이해 못해도, 많은 이들이 손가락질해도…”우리의 옳음”이 아닌 “하나님의 옳음”을 따라가는 삶이 바로 우리 크리스찬의 삶이어야 합니다..

 

혼돈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옳음”…그 것을 찾는 이 시대의 예레미야가 당신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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