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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적용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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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439회 작성일 20-08-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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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수 많은 지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바로 구글링을 하면 금방 알 수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 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적용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즉 성경의 가르침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읽은 한 책에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몬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교육의 마지막 단계에서 질문해야 할 것은 ‘학생들이 무엇을 배웠는가?’가 아니라‘어떤 학생이 되었는가?’이다.”라고…

 

우리는 오랬동안 많은 성경의 가르침을 배워왔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부터 시작해서 원수도 사랑하라, 잘못을 한 사람도 일흔번에 일곱번도 용서하라, 남을 비판하지말라, 모든 일에 기뻐하고 감사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환란 가운데에서도 기뻐하라..등등 셀 수도 없는 가르침을 배웠고 또한 가르쳐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교회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처지에 있습니다. 좋은 가르침은 다 있지만 그 가르침에 합당한 삶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5장13-16절..

 

소금이라면 썩어져가는 세상에서 부패를 방지하고 맛을 내지 못하는 세상에서 맛을 내게하는 역활을 감당해야 합니다. 빛이라면 길을 볼 수없는 어두운 세상에서 길을 볼 수있게 하는 역활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세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가 못합니다.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 아닌 맛을 잃은 소금처럼 사람들에게 밟혀지고 있으며, 빛이라 하면서 아무도 보지 않는 구석에서 혼자 그 빛을 내고 있는 듯합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게 영광이 아닌 치옥을 드리고 있는 듯한 현실입니다..

 

펜데믹이 계속되며 여러가지 일로 말미암아 교회가 세상으로 부터 엄청난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분명 핍박과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음을 봅니다. 그러나 핍박 이전에, 억울하다 말하기 이전에, 세상이 그렇게 교회를 손가락질 할 수있도록 되어진 배경을 우리는 깨닳아야 합니다.

 

미국 엘에이에 1992년에 폭동이 일어 났을 때, 한인 타운의 거의 모든 가게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기위해 밤새도록 가게를 지키던 한인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인 타운도 아니고, 흑인 동네 한 복판에 있던 한 한인이 주인인 가게는 아무 피해가 없었습니다. 피해가 없었던 이유는 그 가게를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동네의 흑인들이었습니다. 그 가게를 모르는 다른 흑인이 혹 그 가게 주인이 한국인임을 알고 훔치거나 부수려 할 때마다, 동네 흑인들이 나서서 막으며, 이 가게 주인은 한국 사람이지만 우리를 너무도 사랑한 우리와 같은 가족이다. 그러니 피해를 주지 말라고 말하며 강하게 막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교회로 이 세상에서 성경의 가르침을 삶에 온전히 적용하며 살아갔다면, 세상은 알게 되있습니다….예수님의 몸된 교회의 아름다움을….그러나 그렇지 못했기에 펜데믹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세상은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길던 짧던 분명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우리가 진정한 교회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교회는 결코 예수님의 몸된 교회로, 음부의 권세가 어찌 할 수없는 교회로 서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도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또한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들은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다시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나씩 이라도 성경이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을 내 삶에 적용해 나아가 세상의 진정한 소금과 빛으로 서는 교회가 되어 세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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