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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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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1,356회 작성일 20-06-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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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향해 ‘꼰대’라고 말하면 기분 좋을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이 시대의 젊은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사람 중 하나가 바로 ‘꼰대’이기 때문입니다. 위키피아에는 꼰대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이다.

 

꼰대의 특징은 자기가 경험하고 살아온 것만을 기준으로 삼아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기의 것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삶에도 꼰대가 있습니다. 한번 오래 전에 받은 은혜에 머물러 하나님의 성령에 새로운 역사에 참여하려 하지 않고 “왕년”에 머물러 그 “왕년”을 꼭 붙잡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분들이 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도 왕년에 그렇게 열심히 했었어!..나도 왕년에 청년 회장도 했고, 선교도 여러번 갔었어….라고..

 

하나님의 역사는 “왕년”에 머물지 않습니다…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새롭게 역사합니다. 그러기에 로마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12장2절..

 

우리의 마음이 왕년에 머무는 것이 아닌 “새롭게” 되어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알아 그의 역사에 참여할 수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포도주를 부어주기 원하십니다… 그 포도주는 헌 부대로는 받을 수없습니다. 새부대가 있어야 합니다…

 

코비드19의 상황이 언제가는 끝날 것입니다..그리고 그 후는 우리가 아직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세상 뿐 아니라 영적인 면에서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맞는 필요한 새 포도주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 때 “왕년의 꼰대”로 남아 있으면 결코 그 새 포도주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회개하고 준비해야 합니다…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내 삶에 담을 수있도록….내 삶에 하나님의 뜻을 담지 못한다면 그것은 결국 내 뜻, 내 경험으로 만 살아가는 “영적 꼰대”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나를 비우고 나의 경험을 내려 놓고…온전히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이 부어 주실 새 포도주를 담을 수있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눅5장37-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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