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의.. > 담임 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담임 목사 칼럼

사랑과 정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손경일
조회 1,363회 작성일 20-06-14 14:27

본문

자신의 삶의 간증을 담은 “감옥에서 찬양”으로라는 책을 쓴 리차드 범브란트 목사가 30여명의 크리스챤들과 함께 루마니아 감옥에 갇혀있었을 때, 하루는 감옥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감옥 속으로 밀쳐 던져졌습니다. 그 감옥에 있던 모든 크리스찬들은 곧 그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의 얼굴을 결코 잊을 수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들을 체포하고 고문하던 비밀경찰의 대위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왜 감옥에 들어왔는지 너무나 의아해하는 크리스찬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얼마 전에 열두 살 된 소년이 수줍어하면서 자기의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품에는 아름다운 꽃다발이 한아름 안겨져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대위님, 당신이 우리 엄마 아빠를 체포해가신 분이예요. 오늘은 우리 엄마의 생일이예요. 나는 엄마의 생일이면 꼭 꽃다발을 사서 엄마에게 선물하고 엄마를 기쁘게 해드렸어요. 어머니는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늘 나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원수도 사랑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나에게는 지금  어머니가 안계시니까 이 꽃으로 대위님의 아기들의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가져왔어요. “

 

대위는 그 소년의 꽃다발을 받고는 소년을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로 그의 마음에는 양심의 가책과 회개가 왔고, 남은 일생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은 지금 오랜 인종차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다행히 폭동은 사라지고 있지만, 시위는 더 더욱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은 미국 만의 문제라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의 마음 속에 누구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마음이 조금씩은 다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민족 안에서도 “왕따”와 같은 차별이 존재하고, 단일 민족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한국 안에 “인종차별”로 인한 아픔이 외국인 노동자 안에 많이 있음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이 없는, 아니 사람차별이 없는 세상은 과연 불가능 한 것일까요?

세상이 말하는 “정의”로는 불가능 할 것입니다. 만약 가능했다면 지금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이 혼돈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 차별이 없는 세상은 십자가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비우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 그 사랑” 안에 만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정의는 십자가의 사랑 안에 만 있습니다!

 

크리스찬을 차별하고, 그들을 핍박하던 대위가 자신이 핍박하던 사람들과 함께 할 수있게 된 것은 바로 한 아이의 십자가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의 정의는 구호나 정책 그리고 단순한 사람의 숫자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이루어 질 수있습니다.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정의가 아닌, 십자가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그로인해 정의가 그 삶에서 흘러 넘치는 그건 사람들이….

 

작은 숫자라도 십자가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때, 그곳에 진정한 “정의”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버리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의 정의를 이 땅에 가져오는 나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6장8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