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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선교 다섯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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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lyn
조회 941회 작성일 14-04-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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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과 VBS를 하는 첫날 입니다.

시차적응과 어제 일들이 좀 피곤했었나 봅니다.  몸이 좀 무겁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기상시에는 그랬는데 목사님과 말씀을 나누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새 힘을 각 한사람 한사람에게 공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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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훼러니 타운쉽에 있는 교회에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신지 1년이 되였습니다.

허선교사님의 기도와 헌신이 Site-C Church를 세우셨고 또 Mfuleni Green Village Church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선교사님 부부를 통해 하시는 일들이 놀랍습니다.  교회 부지를 지금 준비하고 계시는 중입니다.

저희 선교팀이 이 교회를 위해 합심 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지경을 넓혀 주시길 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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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이 Holiday Bible Club (VBS)을 아이들과 함께 할 장소입니다.  아침부터 일찍 천막을 치고 아이들을 맞을 준비에 바빴습니다.  100명의 아이들과 함께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게임을 할 장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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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Holiday Bible Club (VBS)로 초청하기 위해 동네를 다니며 노방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지 중고등부 아이들과 한팀이 되여 타운쉽을 돌아다니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몰로" "몰로" 를 외치며 집집 마다 문을 두들겨 보았습니다.  "몰로"란 이곳 아프리카인들의 인삿말 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곳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 것을 믿으며 한걸음 한걸음을 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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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방전도를 끝내고 천막으로 돌아와 보니 이미 와 있는 아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100명의 아이들이 모일것이라 예상 했던 저희들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틀렸던 것 같습니다.  500명의 아이들이 올망졸망 모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깔깔 웃고, 손벽치고, 점프하고....기쁨이 넘치는 순간이였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500%의 축복!  할렐루야! (사진을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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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면서 아이들의 눈을 보았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Table Mountain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평생 가보지도 못할 아이들....가난이라는 현실이 소망도 가리워버려지는 아이들의 삶.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에게 가난이라는 현실을 뛰어 넘어 소망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아이들의 마음밭 깊이 잘 박혀 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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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 땅!" 과자먹기 게임은 종족을 초월하는 게임인듯 합니다. ㅎㅎ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피곤함 보다는 그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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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장애아이는 있습니다.  허선교사님께서 이 아이의 휠체어를 잡고 열심히 뛰어 주시고 게임들을 즐길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마음이 더욱 뭉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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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의 아이들에게 핫도그를 나눠주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핫도그 하나, 칩 하나, 음료수 하나를 아이들 한명한명 손에 쥐어주며 "우예수 우예부탄다! 우예수 우예부탄다"...."예수님은 너를 사랑한단다, 예수님은 너를 사랑한단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 아이들을 사랑하십니다.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까요?  이제 저희 선교팀이 이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은 이틀 남았습니다.  그 남은 시간들속에서 저희가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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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의 아이들에게 점심을 주고 정리하고 나서야 저희들의 배고픔이 느껴졌습니다.  저희들이 먹어야 될 음식까지 다 나눠줘서 근처 버거킹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샤핑몰에 왔습니다.  샤핑몰에 들어오니 아프리칸 사람들은 거의 찾아 볼수가 없고 백인들이 가득했습니다.  우리가 미국에서 흔히 먹는 버거킹...그 버거킹을 이곳 아프리카 주민들은 너무 비싸서 먹어 볼수가 없답니다.  우리가 얼마나 누리고 사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키우고 있는 자녀들은 이 현실을 알 수 있을까요?  가족이 함께 선교에 대해 나누고, 기도하고, 동참하는 새누리 공동체가 되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님, 내일은 더 많은 아이들이 몰려 올지 모른다고 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분주함보다는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프로그램이 되지 말게 하옵시고 하나님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하루를 늘 목사님과 말씀과 기도로 시작과 마무리를 합니다.  500명의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저희들에게는 은혜였습니다.  그 자리에 있게 해 주신 하나님, 저희들을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배푸시나니..." 역대하 16장 9절 말씀을 간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해 봅니다.  하나님께 우리들 자신의 온전한 100%를 드리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살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일도 담대히 하나님의 증인이 되려고 합니다.

승주찬!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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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우예수 우예부탄다! 우예수 우예부탄다,,, 예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라는 말이 어느때 보다 애절하게 전해 지네요. 버커킹과 빈민촌 사이... 세상이 그어 놓은 선일 뿐... 예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 




남은 시간은 이틀 뿐이지만 그 동안 그 곳에 뿌려 주시는 씨앗들은 앞으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자라게 될겁니다. 단기션교팀 모두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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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hark_sfgiants fan님의 댓글

sjshark_sfgiant… 작성일

할렐루야!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는듯 하네요.  100명을 기대했는데 500명 이 모였다니,  말이 5배지 실지로 500명 아이들이 모였을때  기분이 어땠을까.....  읽는 저도 흥분이 되네요.  얼마나 갈급함이 그곳에 있는지 이곳에서도 느껴집니다.   다음 VBS 소식이 기다려지네요.  단기 선교팀 한분 한분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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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500 이란 숫자의 감격과 함께 주님의 능력이 글을 읽는 순간 부터 여기 까지 전해 집니다.


그 곳 현장에서 느끼는 감격은 어땟을까 짐작이 갑니다.


단기 선교 팀의 소식과 함께 우리가 밟는 땅을 모두 주신다 하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