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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3기 화요일 저녁반 - 제자입니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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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한결
조회 67회 작성일 24-04-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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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독후감을 본격적으로 쓰기 앞서 먼저는 도서 한권 그것도 무려 그리스도의 제자를 소망하며 그 길을 따라가기 원하는 크리스천에게 엄청난 본보기가 되는 책을 읽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제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도 제 자신에게도 너무 부끄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은 작은 것 하나에도 부담을 느끼는 저에게 상황에 맞춰 도전을 주시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주셔서 그 끝에는 큰 은혜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제게 떠오른 한 단어는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누구보다 주님 보시기에 충성된 자녀로 살아가지는 못했지만, 나름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고있다고 생각한 저에게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교만한 생각인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어쩌면 에베소서 3장 8절에서의 바울의 고백처럼 저는 지극히 낮은 자보다 더 낮은 자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별히 믿음,소망,사랑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긴 했지만 이를 실천하지 못한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성경말씀을 통해 내용적으로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삶 그 자체여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한 분도 예수님께 인도하지 못했다"라는 할머니를 예시를 들어 주님이 말씀하신 사랑 이웃 사랑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날 주님이 할머니께 다가와 참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후 그냥 이웃 한 가정을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섬기고 돕게 되는데, 그 가정은 한 달 후 그 어떤 복음의 말씀 없이 교회에서 모두 세례를 받게 됩니다. 그 어떤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그저 할머니의 순수한 사랑의 모습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할머니의 사랑의 빛이 그들 앞에 비추게 하여 그들로 할머니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 모습이었습니다.


제자의 삶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사랑 또한 실천해야 하는 삶이 아닌 "사랑"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삶이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제 삶은 "사랑"이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에게나 사랑의 모습을 실천하지 못하고 제 가족 또는 지인 친구들에게만 작은 사랑의 모습을 보이고 이마저도 대부분은 제 방식의 "사랑"이었습니다. 특정 상황과 환경에서만 "사랑"을 실천하는 부끄러움 이기적인 "사랑"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제 의지가 주님보다 제 삶의 주인이 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이 연약한 저를 인정하고 더욱 주님께 의지하고 주님 알기를 게을리지 하지 않아야 함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다시한번 기도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성령이 제 삶을 인도하여 주님의 끝없는 조건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자 되게 해주세요.


승주찬.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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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연님의 댓글

조상연 작성일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마음도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한결 형제의 아름다운 고백이 다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끄럽지 않은 자로 세워가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