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3기 목요일 오전반] 제자입니까를 읽고 - 하은진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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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독후감.

"제자란 무엇인가"

제자는 회원과는 다르다. 제자는 스승의 삶을 본받아 살아야 한다.

그 다음에 스승이 했듯이 다른 사람에게 자기 삶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므로 제자도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홍보하는 것과는 아주 다르다.

제자도는 '생명'의 교류이다. (167-168p)

내가 처음 제자반을 시작하게 된 한 가지 생각이 있었다.

그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제자'들을 만드신 것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기 때문이다. 

때론 훌륭한 목사님이나 선교사님들도 자신들의 제자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게 될 때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먼저는 나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하고, 또 내가 예수님을 닮고 싶다면 

이 땅에서 예수님의 제자를 키워내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그래서 나는 제자반 과정 디사이플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한번 '제자'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처음 디사이플을 시작하던 마음이 되새겨지고 마음이 뭉클했다.

그래서 나는 과연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가 생각하면 '아니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나는 그저 좋은 회원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교회 잘 나오고 문제 일으키지 않는 좋은 회원. 

주님과 아주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순종하며 따라 가는 것은 부담스러운…. 

언제든지 도망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로 문 밖에서 기웃거리는 모습. 

내 삶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름으로 더 성화되길 원하지만 

순종의 모습보다는 계산이 더 빠른 교회의 회원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다.

예수님은 이 땅에 제자들을 남기셨다. 

그 제자들이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살아감을 바탕으로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구속 사역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제자 된 삶으로 내게 붙여주신 사람을 제자삼아 

전하고 가르치고 그 또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이 나의 할 일이다.

더 이상 세련된 교회의 회원이 아닌 예수님 앞에 무릎 꿇는 진정한 제자가 되어가도록 기대하며 

성령님 나를 이끌어 가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