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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목요일 오전반] 제자입니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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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eseong Kam
조회 178회 작성일 24-01-31 22:01

본문

이 책은 아주 쉬운 말로 누군가 옆에서 나에게 대화를 건네고 있는 듯하게 쓰여있다.

어려운 내용도 알아듣기 힘든 비유도 없지만 휘리릭 책장이 넘어가 지지 않았다.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뒤돌아 보게하고 반성하게 하고, 다짐하게 하며 한장을 겨우 넘기게 한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잇는 디사이플 과정과 닿아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아는 내용 나왔다며 쉽게 읽으려 하면 작가가 웃는 얼굴로 온화하게 뼈를 때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좋은 내용이고 적극 동의 하면서도 마냥 고개 끄덕이며 다음 장으로 쉽게 넘기지 못하였다.

그 중에 몇가지를 짧게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 성경에서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부분을 배제하고 마음에 드는 구절들을 뽑아서 그것들로 나만의 성경을 만들고 있지는 않는가 

- 정말 모든 결정권을 하나님께 드린 자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종으로  서 있는가.

- 이웃과 형제를 사랑하기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가.

-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찬양하고 있는가.

- 큐티,성경통독,성경공부,봉사 등등 여러 좋은 것들로 살만 찌우고 성장은 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 교회의 회원으로 살고 있는가,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왜 제목이 "제자입니까"인지를 알게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야한다는 말을 설교 말씀에서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다. 머리로 인지하고 있는 바였으나 나에게는 아직 좀 먼 이야기 정도였다."디사이플 = 제자"수업을 받으면서도 내가 "제자"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자는 스승을 배우고 닮아가는 자이고, 그렇게 배운 제자는 다시 또 누군가를 가르쳐야 하며, 그렇게 누군가를 가르칠때에 "나를 보고 배우면 됩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제자"인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다다랐을때 한참을 멈춰있을 수 밖에 없었고,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었으며 어떤 다짐도 하지 못하고 페이지를 덮어버리는 느낌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조짐도 없이 아주 가볍게 한손으로 태산을 내 위에 살포시 올려버리고 가는 느낌이었고 그 느닷없는 충격속에 여전히 나는 그 산 아래 깔려있다.


 생각으로만 고민으로만 끝나지 않고 변화 될 수 있기를, 디사이플 과정이 끝났을때에 "적어도 한 가지는 나를 통해 배워도 됩니다" 말할 수 있는 내가 되리라 다짐해본다.

앞으로 이 책은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내가 흐트러지는 순간에도, 굳건히 다짐하며 나가고 있을때도 반복해서 읽어보며 나를 들여다보게 하는 평생 함께 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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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n Ha님의 댓글

Eunjin Ha 작성일

자매님의 모습속에 성경에 대한 궁금증, 갈급함, 더 배우려는 의지, 열심...모든 것이 이미 저에게 도전이고 배움이 됩니다. 함께 제자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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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young님의 댓글

jean young 작성일

뼈를 때리는 느낌 ㅎㅎ 저도 공감되는게 많았어요. 특히 마음에 드는 성경구절을 골라서 우리만의 성경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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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iKim님의 댓글

SomiKim 작성일

언니에게 이미 이웃 사랑울 배웁니다~^^ 우리 제자반 위해 매주 섬겨주시는 티^^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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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심님의 댓글

송문심 작성일

주님을 알고자 앞으로 나아가는 자매님
덕분에 힘께 나아갈수 있습니다
늦게 주님을 만났지만
더 큰사랑이 자매님에게 임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