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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3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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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혜
조회 244회 작성일 24-01-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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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책을 읽으면서, 책의 표지처럼 성령께서 저를 깨뜨리시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처음 책을 읽으려고 집어든 것은 2달 전이 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제겐 왠지모를 불편한 마음이 들었고, 읽고 덮기를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의 잘못된 신앙생활을 마치 거울로 비추어 비춰 본 것처럼 철저히 보게되니 스스로를 꾸짖게 되었고 책을 읽는게 힘들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교회에서 자라온 제가 저 스스로를 좋은 신앙인은 못될 지어도, 괜찮은 신앙인정도로 여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의 모습은 그저 교만하기 짝이 없는 쓸모없는 종의 모습이었고, 지난 30년간의 신앙생활이 무엇이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 초반에 나오는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예배에 대해 설명할 때, 저도 모르게 내가 중심이 된 예배와 신앙생활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나라의 종으로서의 삶을 말하는 챕터에서는, 입으로는 하나님의 종으로 삶을 살길 원한다 하면서 주인의 자리는 내주지 않는 역설적인 모습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저를 가장 크게 깨닫게 한 내용은 사랑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저는 사랑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사랑으로 포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제게 부어주시는 사랑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으니,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주실 사랑을 기다리며 간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아주 멍청한 생각이다라고.

하나님이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시면 우리는 그대로 시행한 뒤 하나님께 아뢸 뿐이다. 똑바로 기억하라. 사랑은 명령이다. 이 사랑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묻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주님께 순종하기 시작하면 된다. 순종 할 때, 놀라운 일들이 생길 것이다.

맞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셨기에 내가 이렇게 사랑할 수 없는거야하며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명령인데 저는 그 말씀에 불순종하며, 스스로의 눈과 귀를 가리고 듣지 않고 있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 나는 괜찮은 신앙인이라 스스로 생각하며 위안삼는 제 모습이 바리새인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보았습니다. 이제라도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종의 삶을 살아가겠노라 결단하는 2024년 되길 원합니다. 제 삶에 주인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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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Kim님의 댓글

NinaKim 작성일

읽고 덮기를 여러번 하며 씨름하였던 시간들이 결국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처럼 들여다 볼수 있게 한, 성숙하게 한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네요! 그리고 그로인해 도전받고, 순종하는 딸로 살기로 결단한 은혜자매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 심령에 사랑 충만, 은혜 충만하게 차곡차곡 채워주실줄 믿습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