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멘 7기 독후감: 제자제곱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포이멘 7기 독후감: 제자제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경연
조회 307회 작성일 23-12-12 16:17

본문

포이맨반에서 미리구입한 책 “제자 제곱” 은 초반 몇 Chapter를 넘기는데 상당한 진통이 따랐다. 

공짜로 받은 천국티켓을 갖고 천국열차에 올라타고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구원이라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저자 프렌시스 첸은 천국티켓을 주머니에 넣고 있다고 해서 구원역에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가 입증되어야 구원역에 내릴 수 있다고 한다. 즉, 저자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것을 잘 이해하고 그 가르침을 매일의 삶에서 적용하며 다른 사람도 동일하게 할수 있도록 가르치는 자,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좌절, 도전, 위로 등 많은 감정의 굴곡이 있었지만, 제자제곱의 책은 구원받을 수 있는 제자에 대해 명확한 길을 제시하고 있고 이를 위해 내가,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게 하는 소중한 책이다.


이 책의 Chapter 1 제목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제자다.” 이 제목을 보면 예수 믿는 다는 것은 제자가 되는 것이라고 매우 간단하고 쉽게 설명된다. 그리고 제자는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은 세상을 바꾸고 천하를 뒤집어 놓게 된다. 정말 간단 명료한 제자의 정의이고 제자가 되고자 하는 의욕과 사명감이 생기게 한다. 그 다음장에서는 예수님을 따른다면 제자를 삼으라. 마태복음 28장의 대위임 명령 ‘가라, 세례를 주라 예수님이 명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는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따른다면 제자를 삼으라고 한다. 이 또한 이미 알고 있는 말씀으로  신앙생활을 해 오는 동안 교사로 성경공부 인도자로 또 지금은 포이멘 성경반에 속해 있어 여기까지는 견딜만한 도전이라 생각하고 읽어 내려갔지만,

 드디어 그 다음  “제라라면 먼저 삶의 본을 보이라” 라는 Chapter에서는 저자 프랜시스 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놓을 생각이 없다면 여기서 책을 덮으라” 라고 외치면서 이 본질적인 부분이 해결될 때까지 물러서라고 한다. 여기서 나는 며칠 책을 덮어 놓고 있다가 마음을 다지며 다시 책을 읽으려고 하니 그 다음 페이지가 “자신도 지키지 않는 진리를  가르치는 것은 위선이다” 라고 하는 문장에서 잠시 다시 책을 놓았다. 제자가 되고 싶고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삼고 싶은데, 저자는  위선으로 제자를 삼으면 다른 사람에게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하니 물러설 수 밖에 없었지만, 다행히 저자는 독자들이 제자 양육자로 나서기도 전에 포기할것을 고려하여, 제자 양육자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삶을 바칠 각오로 일생 전체를걸고 이루어야 할 일이라고 제자양육자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교회가 제자양육을 위한 가장 특별한 공동체이고 교회와 무관하게 제자를 양육하는 것이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나는 마음 한구석에 “내가 교회인데 나만 믿음가운데 바로 서 있으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아니더라도 교회에는 사역자들도 있고 많은 평신도 헌신자들이 있어서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 제자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제자삼는 소명에 대한 부담을 교회공동체로 넘기고 나니 왠지 나의 짐이 가벼워진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나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교회의 사명인 제자삼는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열외자가 되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포기한 것이되고 각 지체가 분량대로 사역하지 않으면 제자양육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뿐만아니라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의 사역을 두배로 힘들게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저자는 개인으로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이 모인 교회공동체가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면서 연합하면 혼자할 수 있는 제자양육을 넘어서 무한대의 제자양육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리고자 가장 특별한 공동체인 교회의 중요성을 거듭거듭 강조하면서 이 책의 두개의 타이틀중 첫번째 제목인, 제자X 교회= 제자∞ 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알게한다.


두번째 타이틀 제목인 제자X성경 = 참 제자(제곱) 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예수를 따르고자 결심하여 제자라 불리는 사람이 되었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제자삼는 것을 세상 끝까지 펼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진 다음에 제자 양육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하는 과제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물론 성경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창조서부터 새 창조 까지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계획 전모를 알려 주는 책으로 예수님의 오심과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한 우리의 죄와 사망으로 부터의 구원계획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도전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지만, 저자는 제자로서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지식만 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즉 “배우는 것들이 행하는 것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성경을 믿음으로 읽지 않기 떄문이고 성경을 완벽히 이해했다고 하면서 실천하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잠시 내 주머니에 있는 티켓으로 구원역에서 내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성경에서 배운것을 실천하면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길을 제시한다. 먼저 기도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성경을 믿음으로 읽으면,  내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나를 읽어서 내 골수를 찔러 쪼개고 내 실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고 나를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여 배우고 알게된 그 말씀대로 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참제자를 넘어서 참제자 제곱이 되는 것이다.

 

나는 오늘 부터 새로운 꿈을 아니 소망을 아니 믿음을 갖기로 했다. “내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 말씀이 나를 읽어서 더 이상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갈등이 없는 삶을 천국가기전에 꼭 경험할 수 있기를”. 


저자는 결국 주님의 지상명령인 제자양육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업이기에 하나님이 그분의 능력으로 완성하실 것이지만, 하나님이 이 구원계획에 헌신한다고 해서 우리의 의무가 사라지지 않고 하나님은 그 임무를 우리 즉 그분의 교회를 통해서 행하실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고 제자되기와 제자양육은 평생과정으로 꾸준히 우리를 예수 닮아가게 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제자되고 제자양육을 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성경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렇게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는 그 구원의 계획은 결국 예수님의 제자되고 제자삼는 것이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Kenneth Son님의 댓글

Kenneth Son 작성일

나는 오늘 부터 새로운 꿈을 아니 소망을 아니 믿음을 갖기로 했다. “내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 말씀이 나를 읽어서 더 이상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갈등이 없는 삶을 천국가기전에 꼭 경험할 수 있기를”.

저도 이 말을 제 마음에 답습니다~~~ 승주찬!

profile_image

장혜정님의 댓글

장혜정 작성일

경연형제님~ 제가 형제님 나이가 되어서도 이렇게 주님을 뜨겁게 사모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까요?? 포이멘 과정으로 묶어주시고 이렇게 깊은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서로 사랑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특히 '성경이 나를 읽는다'는 표현은 정말 저에게도 깊이 와 닿았습니다.
말씀이 단순한 내 정신승리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머리에 머무르는 말씀을 내 심령으로 내려보내고 내 속의 가득찬 뿌연 먼지와도 같은 죄를 비춰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업은 그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내가 직접 부지런히 해야하는 작업이기에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 같아요.
형제님과의 토론은 언제나 즐겁고 재밌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통해 말씀안에서 더 깊은 교제가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profile_image

김경연님의 댓글의 댓글

김경연 작성일

저도 그동안 제자반을 여러번 했지만, 포이멘7기가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고 서로 섬기고 섬김받고 도전하고 도전받고” 그리고 묵상을 통해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에 가장 열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자매님의 섬김과 배려, 정말 감동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대하는 묵상의 깊이에 매일 도전받고 있습니다. 포이멘 모두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에 열심을 내고 그 장성한 분량을 향해 경주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profile_image

김진세님의 댓글

김진세 작성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경을 읽는다는 말에 큰 공감이 갑니다. 요새 뻔한 말 같지만 말씀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고 하나님께서도 성령님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하는 도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솔직하고 정직한 믿음을 가지신 형제님께 늘 큰 도전을 받고 배웁니다.

profile_image

Caroline Lee님의 댓글

Caroline Lee 작성일

형제님과의 나눔에서 형제님이 주시는 질문들은 제 생각을 더 나아가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리시고자 하는 구원의 계획은 결국 예수님의 제자되고 제자삼는 것이다."에 함께 할수있음에 주님께 감사합니다! 승주찬!!

profile_image

한주연님의 댓글

한주연 작성일

제자삼는 것은 나눠주신대로 교회에만 맡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개개인에게 주신 사명이라는 것, 이것이 우리 구원의 과정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승주찬!!

profile_image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작성일

아멘아멘!! 형제님의 나눔이 제 마음에도 담아지네요.
늘 나눠주시는 말씀이 은혜가 됩니다. 저도 성경이 나를 읽고 성경을 거울삼아 제 자신을 언제나 잘 바라볼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시한번 이번 포이멘반을 통해 귀한 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