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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7기 제자제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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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혜정
조회 316회 작성일 23-1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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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라는 키워드로 구약을 읽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관점이다. 

 책은  나아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시각에서 창세기에서부터 계시록까지 명확한 신학적 포인트를 짚어가면서 풀어낸다

제자됨과 제자삼음이라는 구체적인 관점으로 신구약을 풀어내는  책은  삶에서의 실질적인 적용점과 묵상 포인트를 많이 찾을  있어 유익했다.

 

가장 중요하게는 말씀을 강조하는 저자의 논지를 따라가면서 우리가 너무도 쉽게 진리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성경을..

나는 과연 정말 진리 신뢰하고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는지 깊이 돌아보게 되었다

포이멘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배우는 것이 많아지는데 수많은 암송구절과 배움이 과연  머리에서 심령으로 내려와  삶을 움직이고 있는가

나는 세상의 지식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만을  삶의 원리와 원동력으로 삼는 절대 진리로 정말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가

나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있는가? 그 분은 나의 주인인가 도우미인가  책을 통해 수많은 질문들을  자신에게 깊이 묻지 않을  없었다.

 

  책의 제목이자 나에게 가장  화두로 다가왔던 제자에 대한 몇가지 질문과 묵상을 정리해본다.


*나는 제자인가?

한낱 피조물인 나를 주권적으로 택하시고 믿음주시고 의롭다 칭해주시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하시는 은혜에 내 삶이 반응하고 움직이는 것이 제자의 길이다.

하지만 제자란, 내가 스스로 주님의 제자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자는 스승이신 우리 주님이 먼저 나를 제자로 삼으시고 또 제자로 인정해 주셔야 내가 제자 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죄인 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행위로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내 입장에서는 주님의 긍휼함을 구하면서 내가 말씀 앞에 얼마나 합당하게 사는지 늘 돌아봐야 한다. 


복음서에 나오는 부자청년이 근심하며 주님을 따라가지 못했던 것처럼 내가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돌아보아야 한다

많은 재물을 놓지 못하고 근심하며 떠난 부자청년은 하나님을 모르지 않았다그는 계명을  지키고 살았으며 구원을 갈망했던 신실해 보이는 성도와 같은 자였다

손에 잡고 있던 그물을 놓고 바로 주님을 따라왔던 어부들을 제자 삼으신 예수님을 보면 행동적으로 거룩해 보이는 의로움으로 제자 되는 것이 아니다

 손에 잡고 있던  상식방식을 내려놓고 "주님!" 하고 즉시 순종하는 자가 제자이다나에게 그런 순종의 모습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나는 제자삼을 수 있는가?

포이멘 과정에 등록하기 전에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이 부분이었다내가 과연 누군가를 가르치고 누군가를 제자삼을 수 있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이 책에서 직접적인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제자삼기chapter3 첫 소제목(마음의 동기가 중요하다)이 힌트를 주었다. 

내가 복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주님이 나에게 명령하신 것이 제자양육이라면 하나님은 내가 비록 부족하더라도 나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이다. 

 

내가 내 방법으로 내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고 양육하셨던 것을 그저 나누면 될 것이라는 마음을 주신다

주님을 사랑하고 사모하고자 하는 나의 일상을 나누며말씀 안에서 고민하고 발버둥 치는 것을 나누는 것이면 될 것이라는 마음을 주신다

참 선생은 오직 주님이시니 그저 참 제자로 살아내고그것을 나누면 된다는 마음을 주신다

참 제자 되는 것은 성화의 여정이다이 여정은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이르는 연단이자 훈련이며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이루어가는 평생의 작업이다

완성된 선생의 모습완성된 그리스도인의 성숙함을 나 자신에게 기대하고 지향하면 그 것은 곧 외식의 길로 빠지는 함정이 될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여정 중에 넘어지고실패하고좌절하고탄식하는 나의 어리석음과 약함을 나누고 또 나눌수록 

듣는 이가 용기를 얻고 무엇보다 내가 아닌 오직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는 길이라는 확신을 주신다

 

*제자 양육에 무엇이 중요할까?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런 양육 프로그램으로 바른 교리를 익히고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은혜의 자리가 더욱 많이 생기는 것은 은혜이다

하지만 프랜시스 챈이 강조했듯 우리는 제자양육이 단순 프로그램으로 고착화되고 굳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새누리 제자양육에서 경험한 시간을 돌아보면 제자양육을 통해 삶을 나누고 말씀 안에서 이뤄진 깊은 교제가 나를 더욱 성장하게 만들었다.

교재의 진도를 충실하게 배우고 교리를 확실하게 적립하는 것을 뛰어넘어 내 삶의 전반을 주님께 드림으로써 내 삶이 총체적으로 변화되는 과정이었다

제자양육은 단순한 배움을 뛰어넘어 한 영혼을 만나고 사랑하는 소통과 치유의 장이 될 수 있다.

말씀을 토대로 삶에 적용하고 그 삶을 나누고피조물로서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를 함께 애통하고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제자양육의 자리이다.

이 은혜를 통해 배우는 자도 가르치는 자도 이 제자양육의 자리를 더욱 사모하고 기쁨으로 참여하게 된다.

 

제자양육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이 시원하고도 따뜻한 영혼의 교제를 경험하길 기도하게 된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함을 피부로 느끼고, 함께 하는 스승님과 형제자매님들을 위해 내가 흘릴 수 없는 눈물을 흘리게 되고,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그 어떤 곳에서도 채울 수 없는 영혼의 풍성함을 더 많은 새누리 지체들이 제자양육의 자리에서 경험하길 소망한다.

더 나아가 이 땅에 새누리 공동체를 세우신 주님의 뜻과 마음을 만나고 기쁨으로 헌신하고 치열하게 사랑하는 귀한 주님의 교회로 성장하는 새누리 되길 기도하고 기대하게 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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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세님의 댓글

김진세 작성일

제자 양육/삼기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과 어려움이 있는데 이 책에서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위안을 얻어내는데 끝나지 않고 동역자들과 격려하며 살아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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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eth Son님의 댓글

Kenneth Son 작성일

한 단어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가슴에 담고 살아가려는 자매님의 신실함 너무도 귀합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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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연님의 댓글

김경연 작성일

제자반의 시원하고도 따뜻한 교제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길 기도하는 그 마음이 바로 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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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ine Lee님의 댓글

Caroline Lee 작성일

"내가 내 방법으로 내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고 양육하셨던 것을 그저 나누면 될 것이라는 마음을 주신다."
자매님에게서 다음 세대를 위한 뜨거운 사랑을 봅니다! You're off to a great start!!!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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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님의 댓글

이수연 작성일

앗!!! 나는 제자인가 부분에 너무 동감합니다. 내가 어떻게 제자라고 할수 있을지에 많은 고민을 했던거 같아요. 정말 하나님의 주권없이는 그 어떤것도 의미없음을 나눠봅니다. 옆에서 사랑으로 기도로 동역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려요. 성화의 여정을 새누리와 포이멘과 교제를 통해 함께 할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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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작성일

스승이 먼저 제자삼는다는 말이 너무 공감이 갑니다. 우리가 아무리 제자가 되고 싶다해도 주님이 No! 하시면 불가능한 일임을…
그런데 주님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다 받으시고 제자로 삼아주십니다. 그 섭리와 은혜가 너무도 감사하네요.
특별히 자매님과 함께 제자반에서 배우고 교제할수 있어서 기쁩니다.
지금처럼 주안에서 믿음의 여정 잘 걸어나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