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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2기 - 순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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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운
조회 755회 작성일 23-02-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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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순종을 두번째 읽었다. 처음 순종을 읽었을 때가 벌써 5년이 넘었고, 그때보다는 성경을 조금 더 읽어서 그런지, 조금 더 많은 이해와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다.

존 비비어의 핵심 메시지는, 하나님의 권위는 유일하며 우리가 당연히 순종하는 것이지만, 세상의 권위, , 가정, 학교, 교회, 직장, 나라에서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권위들도, 심지어 그 권위가 악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허락없이 세워진 것은 없다는 것과, 그 권위를 부정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이런 세상의 권위들을 하나님의 권위와 분리하여, 이들을 무시하고 부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다. 나 자신도 그런 실수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회개했다. 물론, 존 비비어의 메시지가 현대사회의 기준에 비춰 다소 보수적이고 율법적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지만, 적어도 모든 권위가 하나님의 완벽한 통제아래 있으므로 우리가 그것을 무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는 충분한 공감이 있는 것 같다.

순종은 행동의 관점, 복종은 태도의 관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 것도 두번째 순종을 읽은 소득이다. 예를 들어, 세상의 권위에 공손한 태도로 복종하는 것이 첫째, 그 권위의 요구에 행동으로 순종하는 것이 그 다음인데,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요구에는 순종하지 않지만, 그 경우에도 복종하는 태도는 유지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했으니, 이제는 이 책을 통해서 깨달은 복종과 순종을 삶에서 실천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의 권위를 가진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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